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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배경 영화들의 상품미학 이데올로기 비판 - <암살>, <밀정>, <아가씨>를 중심으로 - (The Representation of Japanese Colonial Period in Contemporary Korean Films and Merchandise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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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3 최종저작일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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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배경 영화들의 상품미학 이데올로기 비판 - &lt;암살&gt;, &lt;밀정&gt;, &lt;아가씨&gt;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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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인문콘텐츠 / 45호 / 33 ~ 58페이지
    · 저자명 : 정창훈, 정수완

    초록

    이 글은 <아가씨>, <암살>, <밀정>을 중심으로 식민지시기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들에 대한 미학적인 독해를 통해 영화의 심층에 내재하는 상품미학 이데올로기를비판한다. 첫째 <아가씨>를 중심으로 ‘일본적인 것’의 재현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른바 ‘왜색(적인 것)’이 영화에서 지니는 미학적인 효용을 밝히기 위해 후식민적인재현체계를 통해 ‘미적인 것으로서의 일본’이 반복적으로 생산되는 양상을 규명하고, 나아가 그것이 ‘대문자 역사(탈식민의 민족주의 서사)’ 속에 배치됨에 따라 발생되는‘이미지’와 ‘서사’의 변증법적 충돌이 지니는 함의를 해명할 것이다.
    둘째 <암살>과 <밀정>에서 ‘내부의 적’으로 상정된 친일인사들(스파이)을 중심으로 내러티브가 전개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논할 것이다. 이 영화들은‘내부의 타자’라는 양의적인 존재가 교화되거나 숙청되는 ‘저항과 해방’의 서사가전개됨에 따라 스릴러, 액션 등의 장르문법이 실현되는 공통점을 지니는데, 이 역동적인 이미지로서의 역사가 구현되는 과정에서 비가시화되거나 무의적으로 긍정되는초월론적 타자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영화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궁극적으로 긍정되는 것이, 국가적․민족적 ‘저항과 해방’의 가치라기보다, ‘초자극의 근대’를확대재생산하는 문화산업 시스템 자체라는 점을 해명하고자 한다.
    끝으로 허구로서 구축되는 역사, 혹은 역사-이미지가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는역사분쟁의 상황과 어떠한 관계를 지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분쟁이 ‘역사적사실’의 결정 불가능성을 낳는 것이라면 세 영화들은 그 규정불가능성을 새로운 허구세계를 구축하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는 단순히 좋고 나쁨의문제가 아니라 영화적인 ‘허구세계’가 어떠한 방식으로 ‘현실세계’에 하나의 사건혹은 스캔들로 개입함으로써, 내셔널함과 동시에 트랜스내셔널한 문화상품의 가치를 획득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될 것이다.
    요컨대, 최근 하나의 유행을 이루며 개봉한 식민지시기 배경 영화들이 문제적인것은 영화가 특정한 역사해석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거나 불가피하게 역사적 사실의 변형 및 곡해를 내포하기 때문이 아니다. 진정 문제는 영화가 구현하는 대중친화적인 이미지로서의 역사가 대중의 정치참여 의지를 상업적 가치로 수단화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그들에게 유포함으로써, 문화산업 시스템의 ‘공적 기능’을신화화한다는 점이다. 즉 이미지로서의 역사는 대중을 역사의 ‘생산자’가 아니라, 역사의 ‘소비자’로서 구성하려는 이데올로기적 형식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is treatise tries to criticize commercial aesthetic ideaology immanent to the movies, Assassination(2015), The Age of Shadows(2016), The Handmaiden(2016), which take Korean colonial period as their backgrounds. First, on The Handmaiden, I will deal with the representation problem of ‘the Jananese’. To reveal the aesthetic value of so called ‘Japanism(Japanese style)’ on the movie, I will investigate how ‘Japan as the aesthetic’ is produced repeatedly via postcolonial representation system, and explain the implications of dialectic collision of ‘image’ and ‘narrative’ which are caused by its arrangement into the ‘Big History(postcolonial nationalism narrative)’.
    Then I will point out the problem of narratives of Assassination and The Age of Shadows centralizing Chinilpa(collaborations for the Japanese Imperialism) spies as the ‘enemies inside’. Those movies are in common that with the development of ‘resistence and liberation’ narrative, reforming or purging the ambivalent ‘other inside’, they establish their own genre, such as thriller, action or etc. Here, it needs to be stressed that the ‘transcendental other’ is invisiblized or unconciously affirmed in the course of realization of this dynamic ‘history as an image’. Say, I will insist that what is affirmed by the movie entertainment eventually is not the value of national/ethnic ‘resistencee and liberation’, but the cultural industry itself, expansively reproducing ‘modernity of hyper-stimulus’.
    At last, with those movies, I want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the ‘history’ as a fiction or the image of ‘history’ and the domestic and foreign situation of historical conflict. If the conflict brings out the undecidability of ‘historical fact’, those movies are problematic constructing new fictional worlds around the impossibility. This is not a matter of good or bad, but a consideration of how the cinematic ‘fictional world’, intervening into the ‘real world’ as an event or a scandal, gains the value of cultural product that is national and transnational as well.
    Overall, What makes the recent movies describing colonial period problematic is not that those movies represent specific hitorical interpretation or connotate inevitable modification or perversion of historical fact. It is because the public-friendly ‘history as an image’ which they realize significates the impossibility or meaninglessness of active, conscious engagement of the public on the historical circumstances paradoxically. That is, in front of the ‘history as an image’, the public is impelled not the status of ‘producer’ of history, but of ‘consumer’ thoroughl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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