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 시에 나타난 충동 양상 연구 －성과 죽음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mpulse Patterns in the Poetry of Jo Hyang －Focusing on Sex and Death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5권 / 1호 / 233 ~ 242페이지
· 저자명 : 박한라

초록

본고는 조향 시에서 현실을 부정하는 ‘충동’의 양상으로 ‘성 충동’으로서의 에로티즘과 부정적인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죽음 충동’을 살펴봄으로써 충동 이후에 등장하는 실재의 특징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에로티즘과 실재의 공간으로서의 바다’에서는 조향 시에 나타난 에로티즘으로서의 충동 양상을 ‘아름답고 깨끗한 것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실재로서의 ‘바다’에 대해 고찰하였다. ‘부정적인 현실과 죽음 충동을 통한 생의 의지’에서는 조향 시에 나타난 ‘죽음 충동’이 부정적인 현실로부터 탈출하기 위함임을 살펴보았다. 이때 ‘죽음’은 생의 종결이나 생물학적 죽음이 아닌 ‘비인칭적 죽음’을 통한 새로운 자아, 혹은 새로운 생명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러한 죽음이 ‘반복’되어 드라마처럼 시뮬라크르를 형성함으로써 죽음 충동의 반복을 통한 생의 의지가 발현된다. 조향 시에서 등장하는 충동 주체는 끝없는 위반과 죽음을 통해 삶을 추동하는 에너지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tried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ality that appeared after the impulse by examining eroticism as a 'sex impulse' as an aspect of 'impulse' to deny reality in Johyang's poetry and 'death impulse' to escape from negative reality. In ‘Sea as a space of eroticism and reality’, the impulse aspect as eroticism shown in steering was regarded as ‘violating the beautiful and clean’ and considered the ‘sea’ as reality. In ‘the will to live through the negative reality and the death impulse’, it was examined that the ‘death impulse’ shown in steering was to escape from the negative reality. At this time, ‘death’ is not the end of life or biological death, but leads to a new self or a new life through ‘non-personal death’. In addition, this death is 'repeated' to form a simulacre like a drama, so that the will to live is expressed through the repetition of the death impulse. The impulsive subject that appears in Johyang's poem embodies the energy that drives life through endless violations and death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