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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의 「무명」 번역과 「무명」의 ‘다시쓰기’로서의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 (Reading Kim Sa-Ryang's A man met in lockup as a Rewriting of Lee Kwang-Su's Avidy (Mu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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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2 최종저작일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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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의 「무명」 번역과 「무명」의 ‘다시쓰기’로서의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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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악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악어문학 / 92호 / 165 ~ 200페이지
    · 저자명 : 박미라

    초록

    본 글은 이광수의 「무명」이 김사량의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의 모티프가 되었음을 살펴본다. 1939년 11월 김사량이 일본어로 번역한 이광수의 「무명」은 1940년 2월 제1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이광수는 더욱 적극적인 친일협력의 행보를 보여주었다. 한편 같은 시기 김사량은 「빛 속으로」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오르면서 이광수와 함께 일본 문단에서 주목받는 조선의 작가가 되었다. 1939년부터 시작된 조선붐 현상에서 이광수와 김사량은 조선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김사량은 제국의 논리에 갇히지 않는 조선의 현실과 조선인의 모습을 충실히 그려내면서 이광수와는 다른 문학적 길을 보여주었다. 주로 일본에서 일본어로 쓴 작품을 발표하던 김사량은 1941년 2월 조선어로 쓴 단편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를 조선에서 발표하는데, 이 작품은 서사 구조와 배경, 주요한 장면에 있어서 「무명」을 다시쓰기한 작품으로 읽을 수 있다. 「무명」의 한계로 지적되는 인물 간 위계적 관계를 수평적 동지애로 다시쓰는 한편, 「무명」이 보여주는 ‘고귀한 사랑’의 정신을 「유치장에서 만난 사나이」에서 계승하고 있다. 또한 「무명」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1940년 이후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친일협력에 대해 조선인으로서의 울분과 애도를 표하면서 전향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양심을 그려내고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how Lee Kwang-Su's Avidy (Mumyung) became the motif of Kim Sa-Ryang's A man met in lockup. Avidy (Mumyung) translated into Japanese by Kim Sa-Ryang in November 1939, won the first Joseon Art Award in February 1940, and Lee Gwang-su showed more active pro-Japanese cooperation thereafter. Meanwhile, at the same time, Kim Sa-Ryang became a writer of Joseon, drawing attention from Japanese literature along with Lee Kwang-soo, as Into the Light was nominated for the Akutagawa Prize. In the Joseon Boom phenomenon which began in 1939, Lee Gwang-Su and Kim Sa-Ryang worked as writers representing Joseon. However, Kim Sa-Ryang showed a different literary path from Lee Gwang-Su by faithfully depicting the reality of Joseon and the appearance of the Joseon people who were not confined by the logic of the empire. Kim Sa-Ryang, who mainly published works written in Japanese in Japan, published the short story A man met in lockup written in Korean, in Joseon in February 1941. This work can be read as a rewrite of Avidy (Mumyung) in terms of narrative structure, background, and decisive scene. The hierarchical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s, which was pointed out as a limitation of Avidy (Mumyung) is rewritten as horizontal camaraderie, while the spirit of ‘noble love’ shown in Avidy (Mumyung) is inherited from A man met in lockup. In addition, by adding stories after Avidy (Mumyung), it depicts the conscience that remains in the hearts of those who converted while expressing their resentment and sorrow as Koreans regarding the active pro-Japanese cooperation since 1940.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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