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화변에서 나타난 영조의 시기심과 과대 자기: 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Yeongjo’s Envy and Grandios Self in Imohwabyun: From The Perspective of Object Relation Theo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 34권 / 3호 / 9 ~ 44페이지
· 저자명 : 김소은

초록

본 연구는 조선 왕조 500년의 비극적 사건인 임오화변의 중심인물 영조의 성격적 특성을 대상관계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기독상담적 관점으로 고찰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역사적 사건 속에 있는 주요 인물들의 심리적 특성을 분석적으로 고찰해 본다는 것은 역사적 사례를 통한 간접적 경험과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석적 고찰을 위해 영조라는 인물의 성격특성 중 특별히 과대 자기와 시기심에 관심하여 임오화변을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문헌연구로서 먼저『한중록』과『조선왕조실록』을 중심으로 영조의 사도세자의 성장과정과 양육환경을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확인된 영조의 성격적 특성을 대상관계이론가인 Klien과 Kohut의 이론적 틀에서 설명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영조의 과대자기에 집착하는 원인이 초기 양육 관계에서의 실패와 불안하고 자존감이 낮은 모로부터의 적절한 공감적 반응의 실패로 원초적 자기애에 고착되었기 때문임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원초적 공격성의 하나로서 대상을 파괴하고자 하는 마음인 시기심은 영조에게서 자신이 받지 못한 백성으로부터의 인정과 칭송을 받은 사도세자라는 대상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토대로 성경 속 인물인 가인과 사울의 시기심과 과대 자기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기독상담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d Yeongjo’s personality in Imohwabyun during the Joseon Dynasty, using object relation theories. It focused on Yeongjo’s grandios self and envy as personality defects. This researcher suggested that Yeongjo’s obsession with kingship, even killing his son, was result of narcissism and aggression. Investigating Yeongjo and his son’s parenting environment through historical texts. This researcher applied Klein and Kohut’s framework to understand Yeongjo’s personality traits. It was possible to explain that the cause of Yeongjo's obsession with grandiose self was due to the failure in early parenting and the lack of appropriate empathic responses to grandios self during the growth process. Yeongjo’s envy proceeded in the direction of destroying his son, who received recognition and praise from the people, but he had not received. Based on this study,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Christian counseling by examining the characters in the Bible who show grandios self and env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