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아동의 악기연주 의미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Meaning of Playing Musical Instruments by Children with Psycho-Social Difficult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예술연구 / 15호 / 139 ~ 164페이지
· 저자명 : 김주희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아동의 악기 연주에 대한 의미를 현상학적으로 알아내는 데에 있다. 참여 아동들은 심리사회적 어려움으로 음악치료를 받았던 12세에서 15세 8명이었으며, 이들은 악기 연주 교습을 받거나, 혼자서 연주를 1년 이상 지속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이들과 개인적 심층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한 뒤 Giorgi(2004)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고, 그 결과 20개의 하위 구성요소와 5개의 상위 구성요소로 구조화되었다.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아동의 악기연주 의미는 ‘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 ‘심리적 지원’, ‘연주에 어려움을 주는 동인’, ‘여가의 도구’, ‘실용적 의미’ 등의 요소들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아동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양육자의 권유에 의해 악기 연주를 지속하는 부정적 의미도 일부 있었지만 긍정적 의미를 더 많이 갖고 있음이 나타났다. 그것들은 심리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는 의미와 자신과 놀이를 하는 친구와 같은 의미,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취미 그리고 학업과 미래의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역할들로서의 의미들이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henomenological study was to explore the meaningfulness of playing musical instruments for children with psycho-social difficulties. Data was collected qualitatively by individually interviewing 8 children aged between 12 to 15 years and who received music therapy and experienced of musical instrument lessons/performance for more than a year. The data was then analyzed by applying the phenomenological methods of Giorgi(2004). 5 domains and 20 categories characterize the meaningfulness of playing musical instruments: (a) external factors; (b) psychological support; (c) factors that made them resist playing; (d) playing instruments for leisure; (e) practical purposes. Although some children expressed some resentment against being induced to take music lessons by their care givers, general feedback was overwhelmingly positive. In particular, instrument playing experiences that relieved issues such as anxiety, academic pressure or career pressure was considered beneficial, as well as being valued as a leisure activ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