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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독본 문화사를 보는 시각-신영철의 『신문장강화』를 중심으로- (The Basic Reader Culturale History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With a Focus on Shin Yeong-cheol’s Shinmunjangga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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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01 최종저작일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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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독본 문화사를 보는 시각-신영철의 『신문장강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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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문학연구 / 56호 / 261 ~ 290페이지
    · 저자명 : 구자황

    초록

    이 글의 목적은 해방기 출판 및 독본 문화의 한 장면을 실증적으로 복원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새로 발굴한 위정(爲正) 신영철(申瑛澈)의 『신문장강화(新文章講話)』(1950.2)를 소개하고, 편찬 과정 및 성격, 특성 등을 규명함으로써 해방기 독본의 계보와 위상에 관한 시각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신문장강화』는 해방기 새로운 주체와 환경을 기반으로 대중적 눈높이에 맞게 쓴 독본 텍스트이다. 『신문장강화』는 글쓰기 이론 및 기술에 해당하는 <문리편(文理篇)>과 각종 문장의 갈래와 동서양의 산문 전통을 설명한 <문장편(文章篇>을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 독본 텍스트의 본질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문장론 구축이며, 해방기 자료 위주로 문범을 구성한 당대성(contemporaneity)에 있다. 특히 신영철의 『신문장강화』는 당시 이태준의 『문장강화』가 갖고 있던 권위와 ‘상징권력’, 그리고 문학 중심의 미문주의(美文主義)와 선명하게 대별되는 지점에 있다. 비문학 중심의 언어심리학과 실용주의 작문관을 표방함으로써 해방기 독본 문화사의 다층성을 보여준다.
    신영철의 『신문장강화』가 표방한 ‘새로움’, 즉 ‘新’의 의미는 해방기를 가로지르는 언어 주체로 ‘청년’을 호명한다는 점이다. 해방기 언어 주체를 청년으로 대표 호명하고, 국민적 교양 수준에 맞는 전작(全作) 독본 텍스트를 기획․편찬한 것이 『신문장강화』이다. 독본 문화사의 계보로 보자면, 신영철의 『신문장강화』는 이윤재의 『문예독본』, 이태준의 『문장강화』보다 최남선의 『시문독본』 쪽에 가깝다. 근대 초기 최남선이 추구했던 ‘시문체(時文體)’에 대한 문제의식은 일제 강점기 신문학의 성과를 토대로 이윤재, 이태준에 의해 ‘문학어’를 상상하는 독본 및 강화로 나타났다가 해방 후 신영철에 와서 다시금 ‘민족어’에 대한 열망으로 되살아나는 궤적을 보인다.
    『신문장강화』가 보여준 체제나 구성 원리는 현대의 문장론이나 교양서 수준의 글쓰기책과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외국이론의 도입으로 기술적이며, 기능적인 요소들이 강화되었다 뿐이지 오늘날의 글쓰기책은 한국 재래의 문장론 전통, 언어심리학,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오히려 후퇴한 듯하다. 그러므로 이론과 방법의 바탕은 다소 거칠지만 새로운 말과 글을 향한 열정의 텍스트, 『신문장강화』의 고투(苦鬪)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신영철이 추구했던 문장론의 과학성, 그가 바라마지 않았던 진실한 사상의 글쓰기는 이제 현대 작문학이 고스란히 감당해야할 책무라 할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s of this study is to empirically restore a scene from the publication and basic reader culture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and investigate its meanings. For these purposes, the investigator introduced the newly discovered Shinmunjangganghwa(February, 1950) by Shin Yeong-cheol and examined its publication process, system, and characteristics, trying to broaden the view of basic readers’ genealogy and status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Shinmunjangganghwa was a book of culture for new people and sought to be a writing book for the public, it consisted of the Context, covering writing theories and techniques and Sentence, explaining the various types of sentences and the prose traditions of East and West. The essence of this basic reader text was to establish a system of sentence theories and practices, and it achieved contemporaneity by presenting model compositions based on contemporary materials. In addition, it represented non-literature-based practical writing against the backdrop of a literature-based elegant prose principle and literary writing in which Lee Tae-jun’s “symbolic power” operated.
    In the genealogy of basic reader culture, Shin’s Shinmunjangganghwa is closer to Choi Nam-seon’s Shimundokbon than Lee Yun-jae’s Munyedokbon and Lee Tae-jun’s Munjangganghwa․ The problematic consciousness of the “current style of writing” sought after by Choi Nam-seon in early modern times was followed by basic readers and lectures intended to imagine a “literary language” by Lee Yun-jae and Lee Tae-jun based on the achievements of new literature during the Japanese rule and then by Shin Yeong-cheol’s aspiration for a “national language” after Liberation.
    The meanings of “newness” as advocated in Shin’s Shinmunjangganghwa can be summarized as the new language environment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with youths as a subjects of the new environment; the original basic reader text at the national culture level was represented by youths. Its orientation toward “practical writing” is fundamentally opposite to the “literary writing” sought after by Lee Tae-jun’s Munjangganghwa and one of the clear signs of “newness” as advocated by Shi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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