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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의 종교회통사상-『신기통』의 ‘통교(通敎)’개념을 중심으로- (The Thought of Penetration of Religions in Choe Han-gi -Focusing on Concept of 'Tong-Gyo(通敎)' in 『SinGiTong(神氣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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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31 최종저작일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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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의 종교회통사상-『신기통』의 ‘통교(通敎)’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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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종교학회
    · 수록지 정보 : 종교연구 / 79권 / 2호 / 229 ~ 260페이지
    · 저자명 : 야규마코토

    초록

    본 연구는 다음 세 가지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기존의 연구에서는 최한기를 19세기 조선조 후기 실학자의 한 사람으로 실학파와 개화파의 가교자(架橋者)적 존재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를 신라의 풍류도(風流道), 원효(元曉)의 화쟁회통(和諍會通) 사상으로부터 한국 개벽종교(開闢宗敎)인 동학(東學), 증산종교(甑山宗敎), 원불교(圓佛敎)로 이어지는 한국 회통사상의 맥락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 최한기 회통사상의 기초가 되는 최한기 ‘기학(氣學)’의 존재론⋅인간관⋅인식론을 개괄한다. 최한기에 의하면 ‘기(氣)’는 빈틈없이 우주에 가득 찬 한 덩어리의 활물(活物)이다. 그 ‘기’의 신명함을 가리켜 ‘신기(神氣)’라고 부른다. 기에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우주의 본체로서의 운화기(運化氣)와 모여서 유형의 사물을 구성하는 형질기(形質氣)가 있다. 모든 사물은 운화기가 모인 형질기로 이루어지고, 시간이 지나서 형질기가 흩어지자 운화기로 환원된다. 만물은 모두 이 순환 속에 있고 사람과 생물의 생사도 예외가 아니다. 또 그는 사람이 태어났을 때는 맑은 신기와 감각 기관[竅]과 손발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출생 후에는 ‘신기’가 감각적 경험으로 물들고, 그것이 쌓이면 ‘추측(推測)’이 저절로 일어난다. 그가 말하는 추측은 감각적인 직관[推]과 반성적인 분석[測]을 합친 개념이다. 그 ‘추측’의 인식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 최한기의 종교관과 그가 인식한 종교 다원주의적 세계관을 살펴본다. 그는 여러 종교들이 말하는 경험세계를 초월한 신(神)⋅무(無)⋅공(空)⋅허(虛) 등의 개념, 생사의 이치를 벗어난 영혼불멸⋅윤회전생⋅장생(長生)등의 설,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설 등을 비판했다. 한편 그는 불교⋅이슬람⋅그리스도교, 유교 등의 세계종교가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사람들의 공통적 가치관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현실을 인정했다. 최한기는 사람 몸 속의 신기가 두루 통하면 건강하고 치우치고 막히면(편체偏滯, 불통) 병이 되고, 개인의 인식에 있어서도 통함과 불통함이 바로 인식의 잘잘못이 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와 마찬가지로 집안[家]⋅나라[國]⋅가르침[敎]에도 통/불통이 있다고 한다. 자기의 것(정체성)을 내세우고 남의 것을 무시하는 것이 바로 불통의 병이다. 이 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남을 헤아리고 좋은 것은 배우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스스로 여러 가르침에서 좋은 점을 취하고 안 좋은 점을 버려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가르침을 구축하려 했다. 최한기가 제시한 종교 회통적 보편윤리 구상을 검토한다. 최한기가 제시한 통과 불통의 문제와 회통적 보편윤리의 방법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discusses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the importance of Choe Han-gi, one of the late Chosun dynasty scholars of the 19th century who was often treated as a bridge between the Silhak-pa(practicalist party) and the Gaehwa-pa(enlightment party), will be assessed. In this paper I will examine him as a part of Korean thinking about Harmonization that is reminiscent of Pung-ryu-do in the era of Silla, Wonhyo’s Theory of Harmonization, modern Korean Gaebyeok(new world opening) religions such as Donghak, Jeungsanism, and Won Buddhism.
    Next, we will study ontology, humanity and epistemology based on the ‘Gi-hak(氣學{)’ thought of Choe Han-gi. According to this idea, ‘Gi’ is a lump of living things. ‘Gi’ has space that fills the universe, has a clear essence, and has a phase that moves constantly and a phase that exhibits aggregation. (Sin-gi, the ontological Gi) The Gi of the universe is temporarily aggregated into a tangible object. (Hyong-jil, the Material Gi) An object is dissipated when time comes and is reduced to the intangible universe. Everything is in this phase of circular movement. The same goes for the life and death of human beings and animals. He said when a person is born that only pure ‘Gi’ and sense organs and limbs exist. He completely denied the f conception of ‘the true nature(本然之性)’ of Zhu zi and ‘good wisdom(良知)’ of the Wang Yang-ming. People die as a result of their experiences after their birth. Accumulation of experience results in ‘Chu-Cheuk(推測)’. Guessing is a concept that combines sensory intuition(Chu推) and reflective analysis(Cheuk測). He considered how to obtain rational awareness from ‘Chu-Cheuk’.
    Finally, I will look at the complex organic world view proposed by Choe Han-gi and the accompanying world of religious pluralism. He moved away from the traditional Confucian view of dividing the world into a cultural center and a barbarous surrounding area. He saw the world from a pluralistic perspective and viewed the world as divided into several world religions(Buddhism, Islam, Christianity, Confucianism, etc). He sought to integrate various elements such as science, humanities, and ethics that belonged to traditions Eastern and Western thought, and to establish universal learning. And he hoped to bring harmony to the people of the world. This links to the Korean traditional thought of Harmonization. And he believed appropriate academic and ethical principles must be established for all mankind. His beliefs and thoughts are still relevant for us toda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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