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허혈 및 재관류 손상의 역동적 자기공명영상 소견 (Dynamic Contrast-Enhanced MR Imaging of Renal Ischemia-Reperfusion Inju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영상의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영상의학회지 / 62권 / 2호 / 167 ~ 178페이지
· 저자명 : 백준현, 안명임, 박영하, 정수교

초록

목적: 신 허혈과 재관류 손상 평가에 있어 자기공명영상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실험군 토끼를 3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당 7마리 토끼의 좌 신장을 일시적으로 결찰하여 신 허혈을 발생시킨 후 1군은 30분, 2군은 1시간, 3군은 2시간 후 결찰을 제거하여 재관류를 유발하였다. 자기공명영상은 결찰 전과 재관류 1시간, 24시간, 72시간 후에, 신 피질 스캔은 99mTc-dimercaptosuccinic acid(DMSA)를 이용하여 결찰 전과 재관류 24시간, 72시간 후에 시행하였다. T2 강조 영상과 역동적 조영 증강 영상을 얻었다. T2 강조영상에서의 신호대잡음비, 역동적 자기공명영상에서 시간에 따른 상대신호강도 곡선과 DMSA 스캔에서 상대적 신 섭취비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조직학적인 소견과 비교하였다.
결과: T2 강조 영상에서 피질의 신호대잡음비는 재관류 시간에 따른 변화는 유의하였으나(p < 0.001) 허혈군 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역동적 자기공명영상에서 상대신호강도 곡선은 재관류 후 정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지연되거나 곡선의 형태가 편평하게 바뀌었으며, 허혈 시간이 길수록 이러한 변화가 뚜렷했다. 재관류 후 역동적 자기공명영상에서 피질의 상대신호강도 곡선 아래 면적보다 수질의 곡선 아래 면적이 더 커져 역전되었으며 시간 경과에 따라 그 정도는 감소하여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외수질과 내수질 모두에서 상대신호강도 곡선 아래 면적은 허혈 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 p=0.008). DMSA 스캔에서 상대적 신섭취비는 허혈군과 재관류 시간에 따른 변화가 유의하였다(p=0.03, p=0.005). 세뇨관 세포의 괴사는 16마리(76.2%)에서 관찰되었다. 3군의 조직학적 등급은 1군이나 2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2). 조직학적으로 세뇨관 세포의 괴사가 관찰되지 않은 5마리에서도 재관류 72시간 후의 피질, 외수질, 내수질의 상대신호강도곡선 아래 면적은 각각 신동맥 결찰 전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07, p=0.005, p=0.004).
결론: 역동적 자기공명영상은 신 허혈 및 재관류 손상 평가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영어초록

Purpose: To evaluate the usefulness of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in a renal ischemia-reperfusion injury.
Materials and Methods: Twenty-four rabbits were randomly divided into four groups, including a sham operated group (n=3). Renal ischemia was induced for 30 minutes (group 1), 60 minutes (group 2) and 120 minutes (group 3). MR imaging was performed before ischemia as well as one hour, 24 hours, and 72 hours after reperfusion. A 99mTc-dimercaptosuccinic acid (DMSA) scintigraphy was performed before ischemia, as well as 24 hours and 72 hours after reperfusion. The signal-to-noise ratio (SNR) on the T2WI, time-relative signal intensity (%RSI) curve on dynamic enhanced images, and relative left renal uptake (%) on DMSA scan were obtained and compared to the histologic findings.
Results: The SNR of the cortex on the T2WI changed significantly over the course of the reperfusion time (p<0.001), but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ischemia groups. The area under the time-%RSI curve gradually decreased from cortex to inner medulla before ischemia, which was reversed and gradually increased after reperfusion. The areas under the time-%RSI curve of outer and inner medulla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ischemia groups (p=0.04, p=0.008). The relative renal uptake (%) of left kidney decreased significantly over the reperfusion time (p=0.03), and was also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ischemia groups (p=0.005). Tubular cell necrosis was observed in 16 rabbits (76.2%). The histologic grades of group 3 were higher than those of group 1 and group 2 (p=0.002). Even in rabbits without tubular cell necrosis, the areas under the time-%RSI curves of the cortex, outer, and inner medulla after a 72 hour reperfusion time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before ischemia (p=0.007, p=0.005, p=0.004).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dynamic enhanced MR imaging could be a useful tool for the evaluation of renal ischemia and reperfusion inju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