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충청지역 유교식 상장(喪葬) 부조의 양상과 특성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Mourning ritual Assistance in the 17th Chungcheo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 수록지 정보 : 석당논총 / 90호 / 111 ~ 136페이지
· 저자명 : 김진우

초록

본고는 17세기 충청지역의 향약·계에 기록된 상장 부조 조항을 분석하여 이 지역의 유교식 상장 부조의 양상과 특성을 고찰하였다. 유교에서는 유교적 소양을 갖춘 사가 집안을 다스리고 향촌 사회를 교화하는 것을 이상적인 사회 구조라고 보았다. 이에 이들은 그 구조가 내재된 상례에 물품과 노동력을 상갓집에 보내 상부상조하는 것을 지향하였고, 이것은 『의례』, 『가례』, 향약을 통해 구현되었다.
조선에서는 유교식 사회 구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였는데, 특히 향약은 이황·이이 이후로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이들의 향약은 기존에 없던 규제 조항을 수록하여 상주가 규정에 맞게 상례를 실천하도록 장려했다. 아울러 부조의 지급 방식, 대상, 물품을 세분화하여 상례에 필요한 재원과 노동력을 상갓집에 지급하고자 하였다.
충청지역 사례에서는 유교식·이황·이이 향약보다 규제가 더 구체화되었고, 노동력도 대규모로 상갓집에 지원되었다. 다만 물품의 종류와 수량은 이전보다 소략해지고 상하합계 형식으로 인해 상장 시 차등적 상하 부조가 일반화되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mourning ritual assistance in the 17th chungcheong. In Confucianism, Gentry who learned confucian knowledge rule his family, educate his society and manage his country. This was an ideal structure for confucianism and was implemented through mourning ritual assistance which recorded the Yílǐ, Jiālǐ, and Xiāngyuē.
In Joseon, various efforts were made to establish a Confucian social structure, especially Xiāngyuē which was made by Yi-Hwang and Yi-yi. Their Xiāngyuē recorded regulatory provisions that did not exist in the Confucian Xiāngyuē and encouraged chief mourner to practice the ritual in accordance with the regulations. In addition, by subdividing the objects and items of Mourning ritual Assistance, people included their Xiāngyuē helped chief mourner with items such as ride and slaves.
In the case of chungcheong, the regulations were more specific than Confucian, Yi-Hwang and Yi-yi. Also the labor was also supported on a large scale. However, the type and quantity of items became smaller than before, differential mourning ritual assistance was generaliz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