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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식생활의 지역성과 식민지성 (The Regional Differences and Colonial Characteristics of Dietary Habit in Korean under the Colonial Period of Imperial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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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31 최종저작일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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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식생활의 지역성과 식민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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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사학회
    · 수록지 정보 : 韓國史學報 / 75호 / 189 ~ 227페이지
    · 저자명 : 이송순

    초록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한반도 식생활의 지역성과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조선인의 식생활 양상을 통해 식민지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먼저 조선총독부 농업관료였던 히사마 겐이치(久間健一)의 연구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반도 식생활의 지역성을 살펴보았다. 주식은 전체적으로 쌀만을 섭취하는 경우는 1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보리 및 다양한 잡곡을 혼용하였다. 이를 지역적으로 나눠보면 쌀・보리(米麥)를 중심으로 하는 남선 7도와 잡곡을 중심으로 하는 서북선의 6도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주식은 자연적 조건에 따른 농업생산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 일제시기 조선의 쌀 생산량은 증가하였지만 1인당 소비량은 감소했다. 결코 쌀이 주식이 될 수 없었던 식민지배하의 한반도의 상황과 대면하게 된다. 부식은 뚜렷한 자연적 지역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식생활이 무려 30%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를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자연적 조건이 나쁜 평안남도 및 함경남북도가 남부지역에 비해 오히려 부식물의 소비 패턴에서는 더 ‘고급스러운’ 면을 보인 것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식민지지주제에 의한 수탈이 가중된 남부지역에 비해 척박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미곡 상품화가 적게 진행된 서북선 지역에서 오히려 개별 농가경제는 숨을 쉴 수 있었다. 다음으로 재일조선인의 식생활 양태를 살펴보았다. 일제 식민지기 조선인 일본 도항의 가장 큰 이유는 농업부진과 생활난이었고, 일본으로 이주한 조선인은 일본의 도시지역에서 노동자나 날품팔이의 하층 계급으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재일조선인의 식생활은 한반도 거주 조선인에 비해 더 열악한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재일조선인은 주식으로 ‘백미’를 섭취하고 있었다. 1920년대 이후 일본의 ‘백미Boom' 시대는 식민지 수탈을 통해 가능했다. 조선총독부는 쌀증산을 외쳤지만, 조선인의 밥상에는 쌀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본의 가난한 노동자도 먹을 수 있는 쌀밥을 한반도 거주 대부분의 조선인은 먹을 수 없었다는 것은 일본제국주의의 조선 식민지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plores regional differences of dietary habit in the Korean peninsula under the Imperial Japan and the dietary habit of Korean in Japan of that period. I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at time, only 13 percent of the population consumed rice as staple, and the restconsumed the combination of various types of grains including barley. Those living in the 7 Dos in the southern part of the peninsula primarily had rice and barley, while those in the 6 Dos in the north western region had the combination of various types of grains. Staple food has a strong association with the agricultural production affected by the natural circumstances. Under the Imperial Japanese rule, the gross production of rice in Joseon increased but individual consumption of rice decreased.
    There is no significant regional differences in side dishes. However, 30 percent of the population consumed no animal protein whatsoever. Pyungannam-do and Hamkyungnam/Hamkyungbuk-do, the two regions with relatively less favorable natural conditions, in fact showed a more “sophisticated” dietary pattern when it came to the consumption of side dishes than their counterparts in the south. And such pattern is related to socioeconomic circumstances of each region. The southern regions were subjected to exploitation by the colonial landlord system whereas the north was able to develop with the industrialization effort.
    The dietary habit and pattern of the Koreans in Japan were analyzed. The biggest reason that the Joseon people migrated to Japan during that time was due to famine and financial struggles, and the Joseon people who relocated to Japan lived in the urban areas as the lowest class. However, the dietary pattern of the Koreans in Japan were not as bad as those remained in the peninsular despite being in the lowest class. Most of the Koreans in Japan ate rice as their staple. The fact that the poor laborers in Japan could still consume rice while most people in Joseon could not portrays the stark reality of Joseon under the control of the Imperial Japa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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