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최승자 시에 나타난 광기와 분노 사이의 시 읽기 (Poetry Reading Between Madness and Fury Observed in Poetry of Choi Seung-ja)

26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30 최종저작일 2019.05
26P 미리보기
최승자 시에 나타난 광기와 분노 사이의 시 읽기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문화연구 / 77호 / 155 ~ 180페이지
    · 저자명 : 이화영

    초록

    이 논문은 한국 여성시의 전환기인 1980년대에 걸쳐 생산된 최승자의‘여성주의’시 텍스트들을 서구의 페미니즘 텍스트 생산 이론을 원용하여 살펴본다. 근대는 평등 이상을 가져왔지만, 여성성에 대한 지배적 표상들은 철저히 남성적 환상의 편견에 의해 구성되었다.
    미국현대여성시인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는 1950년대 냉전시대를 맞이하여 여성에게 더욱 보수적인 젠더규범을 강요하는 미국 사회 속에서 가부장제를 거부하며 분노했다. 1980년대 한국 여성 시인들은 분열적 언술을 통하여 전통적 여성성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였다.
    최승자만의 글쓰기 특성은 있는가를 탐색하기 위해 정신분석학적 기호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텍스트 생산이론과 자크 라캉의 이론을 통해 분석하고자한다. 최승자의 시 쓰기 행위는 사회가 용납해주지 않는 광기와 인내의 한계에 이르러 내적 고통을 언술했으며, 몸과 행위의 선언 연대를 통하여, 세계와 자신을 넘어 운명을 갱신하는 여성성의 철학을 보여주었다. 과감한 고백형식의 실존적 불안과 분노의 노래는 자유로운 형식의 승화된 시어로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또한 최승자는 기존의 지배담론이나 언어체계에 동화되지 않는 차이성으로서의 ‘하위주체’를 그려내어, 이들이 동일성에 저항하는 차이의 존재임을 보인다.
    결론적으로 그녀의 경계선적 주체는 죽음 충동과, 공격성 육체 훼손 등의 가학적 이미지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천한 것들의 귀환(abjection)을 텍스트 안에 능동적으로 배치함으로서 아버지의 질서 안의 불투명하고 은폐적인 자아로 남아 아버지의 상징질서를 뒤 흔든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최승자의 시 쓰기 행위는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 ‘타자’로서의 젠더의식을 부수고, 여성들의 실존적인 불안과 고통, 분노, 광기를 통하여 욕망을 표현하고자 하는 전략적 장치를 입증하고자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inquire into “feminist” poetic text of Choi Seung-ja produced in the 1980s, the turning point of Korean feminist poetry, based on the production theory of feminist text of the West. Even though modernity brought the ideal of equality, the dominant symbols over femininity were thoroughly composed by the bias of masculine illusion.
    Sylvia Plath, American contemporary poet rejected patriarchal system of the American society and got furious at it since it demanded more conservative gender norms to women in the era of the Cold War of the 1950s. On the other hand, in the 1980s, South Korean female poets carried out a work to dissolve traditional femininity through disruptive enunciation.
    To make an in-depth exploration if there are unique features of writing of Choi Seung-ja, this study intends to make an analysis based on text production theory of Julia Kristeva, psychoanalytic semiologist and feminist as well as theory of Jacques Lacan. The act of writing of Choi Seung-ja enunciated internal pain by reaching the limits of fury and patience that the society denied accepting, and manifested philosophy of femininity renewing destiny beyond the world and oneself through declaration solidarity of body and action. Her song of existential anxiety and fury based on the daring confession form revealed the possibility of a new language as a sublimated poetic language with a free (uninhibited) form. Moreover, Choi Seung-ja portrays “a subordinate subject” as a difference, which is not assimilated by the previous domination discourse or linguistic system, and demonstrates that they are beings of differences resisting identity.
    In conclusion, her boundary-like subject is related to sadistic images such as death drive and aggressive physical damage, and shakes the symbolic order of father while remaining as an obscure and concealing ego in the order of father by actively placing abjection of the humble things in the text.
    This study aims to prove strategic devices of which the act of poetry writing of Choi Seung-ja intends to break the gender awareness as “other” unaccepted by the society to express desire through existential anxiety, pain, fury and madness of wome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동아시아문화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7월 29일 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5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