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자유주의와 자율예술 - 세속화된 세계에서 존재의 거점 스스로 마련하기 (Liberalism and Fine Art)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3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29 최종저작일 2016.04
38P 미리보기
자유주의와 자율예술 - 세속화된 세계에서 존재의 거점 스스로 마련하기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와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사회와 철학 / 31호 / 213 ~ 250페이지
    · 저자명 : 이순예

    초록

    자유주의와 자율예술의 관계를 논구하는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사회에 일반화되어있는 예술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는 데 있다. 자유부르주아는 구체제를 무너뜨리는 무기였던 경제력에 의지해 세계사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상할 수 있었지만, 자본주의 소유관계는 자유부르주아의 역사철학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이었다. 자유부르주아는 자신들이 독점한 ‘시장에서의 자유’를 상대화하는 자율예술을 사회구성의 필수조건으로 적극 부각시키면서 자신들의 세계사적 소명을 정당화하고자 하였다. 칸트가 『판단력비판』을 쓴 이래로 고전 독일철학은 ‘아름다움의 제국’이 ‘비정형화’된 사회적 기구로 정착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디딤돌로 사용될 수 있는 이론적 기초들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자유부르주아의 세계사적 역할을 긍정하기 위함은 아니었다. 자유부르주아가 독점하고 있는 ‘자유’를 지구상 모든 이들의 존재 조건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 등장한 자본주의에 의한 물질의 흐름을 거스를 방안을 강구한 노력의 일환이었고, 그 가능성을 ‘비물질계’의 실체를 인정하도록 인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미적 사물의 독특성에서 찾은 결과였다. 예술과 미학은 이런 짜임관계에서 ‘자율예술’의 시대에 찬란한 꽃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보편인(普遍人)’ 관념으로 인류를 아우를 수 있는 패러다임도 발생시켰다. 19세기말부터 이 패러다임이 불신에 부쳐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유부르주아와 자율예술이 정식으로 연대한 적도 없고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적도 없는 한국사회에서 자율예술을 부르주아의 ‘신분적 과시’로 몰아붙이고 예술의 대중적 해방을 먼저 거론하는 담론이 우세한 현실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감이 있다. 자유가 선택의 자유가 아닌 인격적 자유임을 모든 구성원들이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자본주의가 제공하는 물량공세에 ‘나’도 참여하면서 ‘함께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대중적 욕구의 긍정은 진정한 자유 관념의 대중화에는 역행한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자율예술이 자유부르주아로 하여금 사적소유권을 내면에서 부정하도록 함으로서 그들이 보편인으로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이끄는 기획임을 강조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promote rethinking fine Art and it’s social significance in Korea. I expect that this promotion shall reduce savagery of recent korean relations caught up with neo-liberalistic capitalism and contribute to create a better society for all through social integration.
    Fine art is the product of die Moderne. The philosophical writings of Kant present it typically. Kants project reaches an apex in the analysis of Judgement of taste. Beauty, as a matter of corresponding to taste, provide us niche to rise above the empirical dimension of world. We can relativize self-identity, the teleology of enlightenment and emancipation. Because the relativization of ego progresses only as mental activity, we can keep on existing as an unconstrained person in the empirically divided world and at the same time constitute Subject as an integrated whole in our personal self-awareness. Everybody can constitute Subject in the presence of Beauty. Civilization means that Subject-constitution fulfills social integration. That is the cause of call fine art as an unformal social institution in civilized community.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사회와 철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14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