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질식전자궁적출술 금기증의 타당성에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산부인과학회
· 수록지 정보 :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 47권 / 7호 / 1369 ~ 1375페이지
· 저자명 : 노동규, 이선경

초록

목적 : 질식전자궁적출술의 금기증이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에서 질식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한 환자군의 경우와 복식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한 환자군의 경우를 비교하여 일반적인 질식전자궁적출술의 금기증의 타당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방법 : 1994년 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본원에서 질식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한 환자 중 일반적인 금기증인 ① 임신 12주 크기 (280 gm) 이상의 자궁, ② 미산부이거나 질식분만의 기왕력이 없는 경우, ③ 복부수술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를 TVH-A군 (230명)으로, 이러한 금기증이 없이 질식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한 경우는 TVH-B군 (381명), 복식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한 경우를 TAH군 (200명)로 분류하였다. 의무기록지를 통하여 연령, 체중, 분만력, 수술 기왕력, 수술전 진단, 적출된 자궁의 무게, 수술시간, 출혈량, 재원기간, 수술 후 통증정도, 동반수술, 수술 후 합병증을 비교분석 하였다.
결과 : 질식분만력에서는 TVH-A군이 1.7회로 TVH-B군의 2.3회와 TAH군의 2.2회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수술 기왕력에 있어서는 TVH-A군이 0.66회로 TAH군의 0.56회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으며, 평균나이와 체중은 군간 차이가 없었다. 각 군별 수술 적응증의 경우 모든 군에서 자궁근종 (TVH-A: 66%, TVH-B: 53%, TAH: 62%)이 가장 많은 빈도로 나타났다. 금기군의 분포에서는 수술기왕력이 있는 경우가 54.8%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자궁무게에 의한 경우는 44.8%였다. 수술시간과 출혈량에 있어서는 TAH군에서 90.8분, 385.4 mL로 다른 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TVH-A: 68.3분, 266.4 mL; TVH-B: 62.8분, 243.0 mL) (p<0.01). 재원기간과 통증지속기간도 TAH군에서 7.2일, 2.0일로 다른 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TVH-A: 5.6일, 1.2일; TVH-B: 5.6일, 1.1일) (p<0.01). 동반수술의 경우 세 군 모두 부속기절제술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TVH-A: 78.5%; TVH-B: 80.9%; TAH: 63.6%). 술 후 합병증은 TAH군에서 다른 군보다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TVH-A: 14.8%; TVH-B: 11.3%; TAH: 24.5%). 제왕절개술 기왕력 자체는 임상결과와 수술 후 합병증 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 : 거대자궁, 질식분만 기왕력의 부재, 수술의 기왕력 등은 적절히 수련된 경험있는 부인과 의사에게 있어서는 더 이상 질식전자궁적출술의 금기사항이 될 수 없으며 이러한 기존의 금기사항들은 임상적 노력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하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