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숄 디자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Kashmir Shawl Desig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디자인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 16권 / 3호 / 607 ~ 616페이지
· 저자명 : 한정임

초록

현대인은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디자인을 문화적인가치로 인식하게 되고, 점차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관심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텍스타일과 패션디자인에 있어서도 독특함과 창의성을 추구하게 되면서, 각 지역의 문화적인 요소들을 다양한 에스닉한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디자인에 반영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인도의 문화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과거나 현대의 텍스타일과 패션디자인뿐 만 아니라 생활용품에까지 많이 응용되고 있는 카슈미르 숄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카슈미르 숄에 나타나는 전통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들의 다양한 방법으로의 활용가능성과 현대적 감각을 응용한 카슈미르 숄의 미래지향적인 텍스타일과 패션디자인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카슈미르 숄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디자인의 특징에 대하여 1600년부터 유럽으로 퍼져나간 1800년대를 중심으로 소재, 색채, 패턴, 제작방법에 대하여 연구하고, 나아가 카슈미르 숄의 페이즐리 문양이 현대 텍스타일디자인에 표현된 사례를 2000년대 이후의 텍스타일과 패션디자인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카슈미르 숄은 중앙아시아나 티베트고지에서 산양이나 야생염소의 가는 털을 사용하여 전문가들에 의해 전통적인 능직의 타피스트리 기법으로 제직한 직물이다. 또한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증가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유럽에서는 점차 새로운 숄의 제작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카슈미르 숄의 디자인에는 주로 솔방울 패턴이 사용되었으며, 시대에 따라 점차 패턴의 크기나 표현방법이 변화하여 유기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현대 텍스타일디자인에 표현된 페이즐리 문양은 텍스타일디자인뿐 만 아니라 패션, 벽지, 인테리어소품 등 그 응용 분야에 제한이 없었다. 또한 색상과 패턴, 소재에 있어서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였다. 즉 페이즐리 패턴의 단순화와 강렬한 색상 대비보다는 파스텔 색상의 사용, 패턴 반복과 배치방법의 변화, 프린트나 레이스기법 등을 사용함으로 전통적인 위빙에 의한 제작방법에서 탈피하였다.
따라서 점차 카슈미르 숄 디자인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기법과 감각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어초록

As quality of life in the modern era improves, designs have been recognized as a cultural value and the interest and research on diverse cultures have been grown gradually.
As novelty and creativity have been pursued in textiles and fashion designs, cultural elements have developed into a variety of ethnic designs, which have been employed in the design fiel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possibilities of diverse usages of the traditional and creative designs in Kashmir shawls and to establish the direction of development into future-oriented textile and fashion designs, through researching on the designs which have Indian cultural elements and have been applied to textile and fashion designs and even in various things in everyday life.
Therefore, this research of theoretical understanding and characteristics will be conducted on materials, colors, patterns and manufacturing processes in the period the designs from 1600s to 1800s when Kashmir shawls began to spread to Europe. Furthermore, paisley motifs of Kashmir shawls, employed in the modern textile designs, will be analyzed centering on the cases produced after 2000.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Kashmir shawls are weaved through twill-tapestry, a characteristic technique of the classic Kashmir shawl, using soft and thin hair of mountain goats or wild goats found in the Central Asia or Tibetan highlands. As the Kashmir shawls spread to the European continent, new manufacturing methods were sought to meet the increasingly growing demands. Pine cone patterns were mainly used in the designs and the sizes and expressions varied with the times, developing into an organic form.
Reflected on the modern textile designs, paisley motifs were also applied to unlimited forms including fashion, wall paper and interior designs. Besides, their colors, patterns, and materials have evolved as trends of each era change. That is to say, by simplifying paisley patterns, using pastel tones of colors rather than colors with stark contrasts, varying patterns, repetition and arrangement or employing printing or lace techniques, the industry have moved away from traditional weaving processes.
Therefore, diverse expressions of Kashmir shawl designs have growingly been moped around with a help of contemporary techniques and touches rather than traditional imag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