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F가 그리는 국가와 인류의 미래 - 고마쓰 사쿄(小松佐京)의 『일본침몰(日本沈没)』을 중심으로 - (The Future of the Nation and Humanity in Japan’s Science Fiction - Focusing on Japan Sinks by Sakyo Komatsu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99호 / 199 ~ 226페이지
· 저자명 : 이가현

초록

일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아왔으며, 이러한 자연재해로 인한 사회적 변화와 불확실성은 일본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이에 더해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위기는 이와 같은 불확실성을 한층 더 키워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 고마쓰 사쿄(小松左京)의 SF 소설 『일본침몰(日本沈)』을 원작으로 하는 이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일본의 삶과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비평을 통해 계속해서 재생산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도전과 불확실성에 대한 사회적 대화와 고찰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침몰’이라는 용어는 일본 국토의 실질적인 지리 공간의 침몰 외에 일본의 경제적, 정치적인 위기를 상징하는 표현으로도 자리 잡아 일본 사회의 침몰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본침몰’의 이러한 다층적인 의미는 일본의 자연재해에 대한 담론과 함께 일본 사회의 미래에 대한 고찰을 조명하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며, 이를 통해 일본이 현재와 미래에 직면한 불확실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고마쓰 사쿄의 『일본침몰』을 중심으로 이러한 불확실성이 SF적 상상력을 통해 일본이라는 국가와 인류 세계의 미래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Japan has been constantly affected by natural disasters since the 2011 Great East Japan Earthquake, and social changes and uncertainties caused by these natural disasters have raised interest in Japan's future. In addition, it can be speculated that global crises such as the COVID pandemic have further increased this uncertainty. Based on Sakyo Komatsu's science fiction novel Japan Sinks(Nippon Chinbotsu), the story continues to be reproduced through imagination and criticism of Japan's life and future in various forms, and plays a role in drawing social dialogue and consideration of the challenges and uncertainties of a new era.
In addition to the sinking of Japan's actual geographical space, the term "Japan Sinks" also stands as an expression symbolizing Japan's economic and political crisis, meaning the sinking of Japanese society. This multi-layered meaning of "Japan Sinks" serves as an important background for shedding light on the future of Japanese society along with the discourse on Japan's natural disasters, which can expand the understanding of the uncertainties Japan faces now and in the future. This paper aims to analyze how this uncertainty reflects the future of the country of Japan and the human world through science fiction imagination, focusing on Sakyo Komatsu's Japan Sink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