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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포스트 식민 자본주의 사회속의 제 3세계 하위계층 여성과 모성노동 - 마하스웨타 데비의 「젖어미」와 채만식의 「貧」을 중심으로 (The third world’s subaltern women and maternity labor in colonial/postcolonial capitalizing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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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7 최종저작일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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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포스트 식민 자본주의 사회속의 제 3세계 하위계층 여성과 모성노동 - 마하스웨타 데비의 「젖어미」와 채만식의 「貧」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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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 17권 / 3호 / 349 ~ 372페이지
    · 저자명 : 유제분

    초록

    이 연구는 돌봄노동의 하나인 모성노동(수유노동)의 임금화의 문제에 천착하여, 이를 다룬 두 문학소설을 비교 연구하였다. 이를 통해, 여성의 정동 노동과 몸을 둘러싼, 자본주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모성 이데올로기와 그 신화의 중층적 연결 관계를 살펴보았다. 인도의 좌파 여성주의 작가 마하스웨타 데비의 「젖어미」는 1950-1980년대 초까지의 포스트식민 근대화속의 인도 서벌탄 여성을, 채만식의 「빈」은 1930년대 식민조선근대의 하층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대와 국가를 달리하고 있지만, 이 두 작품 모두 전통 모성노동이 자본주의근대화과정에서 전문 임금노동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생겨난, ‘유모’라는 직업여성을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같은 소재를 다룬다고 하더라도 저자의 관점에 따라 서술효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좌파 여성주의자인 마하스웨타 데비의 관점에서 그려진 『젖어미』는 모성노동의 임금노동화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성의 육체적, 사회적 소외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채만식의 「빈」은 동일한 모성노동도 저자의 입장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으로 형상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빈」의 유모는 자신의 육체와 임금제 모성노동을 통해 소비문화에 왜곡된 욕망 충동을 보이는 식민지 시대의 하층민으로 그려진다. 그녀 역시 식민지 근대 조선의 피해자이건만, 이러한 인식은 작품의 상당부분에서 결핍되어 있다. 저자 채만식은 하위계층 여성의 욕망 밑에서 작동하는 식민지 근대조선의 근원적 젠더문제 탐구에 천착하기 보다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의 끈을 여전히 붙잡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When affective production becomes part of waged labor it can be experienced as extremely alienating. This warning of Michael Hardt against capitalism can be a keypoint in comparing the Indian left feminist author, Mahasweta Debi’s “Breast-Giver” and the Korean writer, Che Man-Sik’s “Bin” whose meaning is ‘poverty.’ Despite the differences in their historical backgrounds, both of these works share their commonness in depicting the third world's colonial/postcolonial capitalistic modern societies through maternity labor of ‘breast feeding’ converted into wage labor.

    What clearly distinguishes Debi’s “Breast-Giver” from Che Man-Sik’s “Bin”, however, is that, in the former, the protagonist’s alienation eventually comes to the forefront as the story develops whereas the consciousness of alienation does not occur in the latter. The heroine of “Breast-Giver”, Jashoda, experiences alienation from her labor, her family, her society, her religion and even from her body. The work reveals Jashoda’s extreme maternity labor and its ideology as a fabrication of the cooperation of postcolonial capitalism and patriarchal nationalism. Debi reminds through her story that the conversion of woman’s labor of care and maternity into wage labor cannot be an alternative for the present problems of women’s invisible domestic labor. Che Man Sik’s standing becomes clear when “Bin” is compared with “Breast Giver.” The wet nurse in “Bin”, without being given any personal name, becomes a medium through whom the colonial Chosun society is projected in its capitalistic desire and national ideology. Her maternity labor converted into wage labor evokes her desire for money and social ascension without any experience of alienation. The comparison of these two works confirms that gender consciousness can make the two similar stories into completely different context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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