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기의 소고기정책과 식생활의 근대적 변화 (Beef Policy in Meiji Era and Modern Change in Food Lif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86호 / 199 ~ 218페이지
· 저자명 : 김성희

초록

본 논문은 메이지정부가 식생활정책으로 소고기를 장려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법과 제도를 통해 변화되는 근대 일본의 식생활을 고찰해 보고자 한 글이다. 메이지정부는 근대국가건설의 기반이 ‘건강한 신체’임을 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학문으로 위생학, 세균학, 영양학과 같은 신학문을 받아들이게 된다. 당시 소고기는 서양의 음식을 대표하는 문명개화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영양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식품이었다. 따라서 소고기의 취급 기준을 만들고 이의 보급하고자 하였다. 먼저 “표준식료안”이라는 모범식단을 구상하고 이를 ‘위생요리’라는 이름으로 보급하였다. 전 국민에게 보급하기에는 불가능한 소고기를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여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안해 낸 요리방식이다. 육류를 비롯한 식품위생에 관한 규제가 법적 체제를 갖추는 건 「음식물 그 밖의 물품단속에 관한 법률」(1900)이 제정되면서부터이다. 이처럼 소고기공급에 필요한 위생기준과 이를 요리하는 방식들이 알려지면서 일본인들의 식단에 영양이나 위생을 고려하는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영어초록

This thesis looks into how the food life in modern Japan had been changed through the law and system which were made by Meiji Government to increase beef consumption. Meiji Government recognised modern nation building should be based on ‘healthy body’. To achieve that goal, it accepted a new science such as hygienics, bacteriology and dietetics, etc. At that time, beef was recognised as fascinating food to improve the nutrition condition as well as a symbol of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Accordingly it made a standard to deal with beef and tried to supply it. At first it made out a model menu and introduced it in the name of ‘sanitary food’. It was thought to be a recipe for cooking to provide nourishment instead of beef which was short to feed all the people. And 「Act on regulating food and other commodities」 was prescribed in 1900, which regulated orderly food such as meat, etc. in terms of sanitation. Through the process mentioned above, Japanese had been accustomed to making much of nutrition and sanitation in their food lif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