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사상’ 연구 동향과 과제 (A Review on The Institute of the History of Christianity in Korea’s Research Activities: Focusing on Theology and Though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와 역사 / 58호 / 73 ~ 134페이지
· 저자명 : 이진구

초록

지난 40년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수행해 온 사상 연구의 성과물은 총 201편에 이르며 기독교 영역, 종교·문화 영역, 사회·정치적 영역, 개별 인물의 신학과 사상, 기타 등 5개 분야에 걸쳐 있다. 좀 더 세분하면 기독교 영역은 신학사조, 교파신학, 에큐메니컬신학, 무교회주의, 종말론, 구원론으로 구분되고, 종교·문화 영역은 종교론, 한국종교 이해, 전통문화 이해, 토착화신학으로 나뉜다. 사회·정치적 영역은 정교관계론, 사회참여신학, 기독교민족주의, 기독교사회주의, 인권·통일론, 여성신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 인물의 신학과 사상은 선교사와 한국인으로 나뉜다. 기타 영역에는 생명신학, 순교신학, 과학·문명론, 기독교문학, 기독교계 신종교, 비교기독교론이 포함된다.
연구 주제의 빈도를 보면 총 201편 중 기독교 영역 69편, 종교·문화 영역 41편, 정치·사회적 영역 53편, 인물의 신학·사상 25편, 기타 13편으로서 기독교와 종교·문화의 만남이나 기독교와 사회·정치적 영역의 접점에서 생겨나는 주제보다는 기독교 내부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 토착화신학(20편)과 기독교사회주의(19편), 무교회주의(16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러한 경향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지만 이러한 불균형은 시정될 필요가 있다. ‘한국적 신학’의 대표 주자로 간주되는 민중신학, 가부장적 신학에 대한 도전자로 등장한 여성신학, 그리고 소수집단의 사상에 대한 무관심도 극복 과제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사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주류 신학·사상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종교사와 한국기독교사의 대화를 강화하고, 기독교사회주의에 대한 연구를 재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나아가 한국 기독교사상사 재서술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한국 기독교 사상 개념어 사전’의 발간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During the past 40 years IHCK produced a total of 201 articles or books on the study of Christian thought. They consist of five areas: 1) Christian tradition, 2) Dialogue of Christianity and Korean religious culture, 3) Encounter of Christianity and social-political thought, 4) missionaries or Korean Christians’ theology, 5) the rest. Each area consists of some sub-items, all of which amount to 24 ones. The frequency of the research topics shows that the study of Christian tradition outnumbers the researches carried out in other areas. It means that IHCK had more interested in internal Christian issues than in Dialogue of Christianity and Korean religion, or Encounter of Christianity and social-political thought. Especially, the academic research on Minjung Theology, feminist theology, and minority groups’ thought has been done less. In order for IHCK to improve research on Christian thought, it is necessary to raise interest in non-mainstream theology and ideas, to actively attempt conversations between Korean religious history and Korean Christian history, and to revitalize research on Christian socialism. Furthermore, it is necessary to publish the “Conceptual Dictionary of Korean Christianity” as a basic work for re-describing the history of Korean Christian though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