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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 사무소의 일상 업무 (The Routine task of Eschatological Bu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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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6 최종저작일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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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 사무소의 일상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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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문학연구 / 47호 / 85 ~ 122페이지
    · 저자명 : 김항

    초록

    이 논문은 조르조 아감벤의 메시아니즘을 푸코의 계몽 프로젝트와의 연관 속에서 분석하고 계보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우선 1970년대 후반의 푸코의 계몽 프로젝트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푸코의 계몽 프로젝트란 칸트적 규범화의 패러다임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 철학사에 은폐된 채로 남겨진 ‘현재에 대한 비판적 실험으로서의 철학’이라는 계보를 적극적으로 재생시키려는 시도였다. 푸코는 이를 기독교와 유대교에 대한 계몽시대의 결정적 전회의 시도에서 찾아내는데, 아감벤의 바울-벤야민 독해를 통한 메시아니즘은 이런 푸코의 계몽 프로젝트를 정치신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라 이해될 수 있다. 『왕국과 영광』은 메시아니즘이 비판의 표적으로 삼는 서양 통치 전통이 초기 기독교의 교리 속에서 이미 마련되었음을 논증하는 저작인데, 벤야민은 ‘오이코노미아’의 패러다임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이 전통에 대한 비판 기획으로써 메시아니즘을 정식화했다는 것이 아감벤의 해석이다. 아감벤은 이런 메시아니즘의 내용을 인간의 근원적 언어 경험을 통해 제시하는데, 언어의 근본적 위약함, 즉 발화와 지시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맹세와 신뢰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언어의 위약함이 인간의 존재조건이라 말하면서, 법과 종교는 이 위약함을 발판으로 인간에 대한 전면적 지배를 구축한 서양 통치의 장치였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아감벤의 정치적 메시아니즘이란 법과 종교의 인간 지배를 넘어서, 인간의 근원적 위약함을 수평적인 인간 사이의 공생으로 탈환함으로써 ‘인간이 되려는 존재’로서의 궁극적 인간의 자기이해를 정치의 지랫대로 삼자는 전망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make the political meanings of Agamben’s messianism clear through relating it to Foucault’s reading of Kant’s enlightenment essay. Fouacult’s Kant reading is not going back to the project of Kantians which have sought to establish universal norms for human beings rational community, but to shed a light to a hidden tradition of western thought which could be named as ‘a critical experiment to meet with ’present-now’ as to make oneself as ‘human being.’ Agambens messianism could be interpreted as a trial to relate Foucault’s project to Benjamin’s political theology. Kingdom and Glory, one of the recent Agamben’s masterpiece, was written to prove ‘govermentality,’ which Foucault thougt of as the paradigm of bio-politics of modern age, should be regarded as starting early Christian community in 2-3 century when ‘oikonomia theology’ had emerged. By this work, Agamben presents concrete image of the oikonomia governmentality which have made human being ‘homo sacer,’ and suggest messianism as a strong political thought and practice to oppose to this kind of governmentality. Then what does Agamben think of the concrete image of messianism? His studies about primordial experience of human language gives a answer to this question, that the weakness of human language, that language must need oath and reliance to others, is the only ground of political messianism.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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