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전후문학과 개별의 윤리- 오오카 쇼헤이(大岡昇平) 『포로기(俘虜記)』와 『다시 민도로 섬』을 중심으로 - (Ooka Shohei’s Postwar and Ethics of the Individual)

20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23 최종저작일 2017.02
20P 미리보기
전후문학과 개별의 윤리- 오오카 쇼헤이(大岡昇平) 『포로기(俘虜記)』와 『다시 민도로 섬』을 중심으로 -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학보 / 110호 / 135 ~ 154페이지
    · 저자명 : 심정명

    초록

    이 글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후문학 작가 오오카 쇼헤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포로기』와 이후 과거의 전장을 다시 찾으며 쓴 『다시 민도로 섬』을 읽는다. 『포로기』에서는 특히 「붙잡힐 때까지」를 중심으로 전장에서 만난 적군 병사를 왜 쏘지 않았는가에 대한 오오카의 고뇌를 따라 읽으면서, 개별적인 인간으로서 타자에 대한 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일상과 그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전장이라는 구별에 의문을 제기한다. 일종의 일본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포로를 서술하고 있는 『포로기』 나, 전쟁에서 죽은 개별 일본인 병사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는 오오카의 다른 작업들과는 달리, 오오카의 작품에서 타자로 표상되는 일본인이 아닌 존재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옛 동료들을 애도하기 위해 필리핀의 전장 민도로 섬을 다시 찾은 오오카가 그곳에서 마주치는 필리핀인을 보며 전개하는 사고는, 이렇게 전장에서 개인을 구별해냄으로써 국민적인 추도 작업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에도 어떠한 경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또한 여기서 오오카는 이 개개의 일본인이 집단으로서의 일본인으로 회수되는 순간도 분명히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은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쟁 혹은 그것과 이어지는 일상에서 ‘우리’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지를 물으며, 일본의 전후라는 시간이 가지고 있는 문제 또한 함께 드러낸다.

    영어초록

    This essay is a study of Ooka Shohei’s Taken Captive: A Japanese POW's Story and Mindoro Island Again. As one of the most famous postwar writers, Ooka writes about his experience as a soldier and a POW during the Asia Pacific War. In Taken Captive, ‘I’, the writer, repeatedly wonders why he did not shoot an American soldier although he could have killed him without being reported. Ooka’s thoughts ask us whether we can draw a clear distinction between everyday life where we may take an ethical attitude toward the national or ethnical other, and the battlefield where we may not. In this and other works, Ooka names individual Japanese soldiers and by doing that, he poses a question about the national commemoration of those who died in a past war. However, he does not write about non-Japanese people, which can be represented as Japan’s others. Mindoro Island Again is a kind of collection of travel notes, in which Ooka meets Philippino victims and thinks about so-called war responsibility. Reading about this process, we can see the obvious ‘boundary’ is working in the way he distinguishes among individual persons. Moreover, this work also shows that an individual Japanese person can always be traced back to Japanese as a nationality or ethnical group in the eyes of victims. In conclusion, these two works ask where the boundary of ‘us’ is in the battlefield or everyday life, which is not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e former, and exposes the problematics of ‘postwar’ times in Japa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일본학보”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00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