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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격물(格物) 독법(讀法)의 다양화 경향을 통해 본 남당 한원진(南塘 韓元震)의 격물설 (Namdang Han Wonjin's View on Gyeokmul(格物) Amid the Trend of Diversification of Interpretation of Gyeokmul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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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3 최종저작일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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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격물(格物) 독법(讀法)의 다양화 경향을 통해 본 남당 한원진(南塘 韓元震)의 격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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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사학 / 74호 / 173 ~ 200페이지
    · 저자명 : 이원준

    초록

    본 연구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 남당 한원진(南塘 韓元震, 1682~1751)의 격물설을 당대 한국 유학계에서 발견되는 격물(格物) 독법(讀法)의 다양화 경향과 결부하여 살펴보고, 이를 통해 조선 후기 탈성리학적 사유의 등장 과정에서 성리학적 격물 관념의 본의가 재확인되는 양상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조선 후기 한국 유학계에서는 성리학에 기초한 ‘격물’ 독법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격물 이해 방식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경향성을 주도한 소론계 학인들 가운데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1629~1711)은 기존 학계의 다수설이었던 성리학적 격물 독법이 본성 회복이라는 급선무에 대한 강력한 실천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보고, ‘격물’의 ‘격’자를 행동력을 담보하는 ‘공격(攻擊)’으로 이해하였다. 남구만의 격물설은 양명학적 격물설을 주장한 하곡 정제두(霞谷 鄭齊斗, 1649~1736)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조선 후기 유학계에서 확인되는 격물 독법의 다양화 양상의 한 사례로, 조선 후기 유학계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남구만의 주장에 대해 한원진은 격물 공부가 단순히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몸과 마음을 포괄하는 ‘물’의 이치를 끝까지 다하여 ‘진성지명’을 이루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였다. 여기서 그는 ‘궁리’에는 대한 탐구를 뜻하는 ‘구색(求索)’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여 공부의 한 특징인 바깥 사물에 대한 탐구의 성격을 약화시키고, 성리학적 격물 공부의 본질이 ‘진성지명’의 본성 회복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한원진은 조선 후기 학계의 탈성리학적 경향성에 대해 성리학계의 입장을 세련되게 대변함으로써, 성리학에 대한 그의 적공(積功)을 발휘하였다. 이로써 그는 성리학적 격물설이 조선 후기의 역동적 학문지형도 속에서 결코 낡은 사상으로서 정체되어 있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view of the investigation of things of Namdang Han Wonjin (1682-1751), a Neo-Confucian schol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conjunction with with various interpretation trends of the interpretation of Gyeokmul格物 in the late Joseon`s academia. Through this, it will reveal the pattern of reaffirming the original intention of the Neo-Confucian concept of “investigation of things” in the process of the emergence of Post-Neo-Confucian thought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the late Joseon Dynasty, various methods of understanding Gyeokmul emerged in academia, not limited to the view on Gyeokmul based on Zhu Xi`s doctrine. Among the Soron scholars who led this trend, Yakcheon Nam Guman (1629-1711) believed that the Neo-Confucian Gyeokmul interpretation, which was a majority theory in the academia, did not guarantee a strong practice of restoring human nature, and understood the Gonggyeok攻擊 that guarantees moral practice. Nam Guman's view on Gyeokmul shows the dynamism of the Confucian academia in the late Joseon Dynasty, as well as that of Hagok Jeong Je-du (1649-1736), who insisted his view on Gyeokmul based on Yangmingism theory.
    In response to Nam's claim, Han Wonjin recalled that Neo-Confucian Gyeokmul study is not just exploring the principle of external things, but completing human nature to the end by fulfilling the reason of things that encompasses my mind. Here, he argued that there was no meaning of exploration in the concept of “investigation of things”, weakening the meaning of exploration of external objects, which is a characteristic of Neo-Confucian Gyeokmul. Through this, he reaffirmed that the essence of Neo-Confucian study lies not in the exploration of objects but in the restoration of human nature. He proved his excellent intelligence on Neo-Confucianism by representing the position of Neo-Confucianism on the tendency of academia to diversify in the late Joseon Dynasty. As a result, he allowed the Neo-Confucian view on Gyeokmul to never stagnate as an old idea in the dynamic academic topography of the late Joseon Dynas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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