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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론계 격물 訓義 논변의 맥락을 통해 본 박세채와 정제두의 격물설 (Park Sechae’s and Jeong Jedu’s View on Gyeolmul through the Context of Gyeokmul Debates between S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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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3 최종저작일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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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론계 격물 訓義 논변의 맥락을 통해 본 박세채와 정제두의 격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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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양명학회
    · 수록지 정보 : 양명학 / 67호 / 5 ~ 32페이지
    · 저자명 : 이원준

    초록

    본 연구는 정주리학(程朱理學)에 기초한 남계 박세채(南溪 朴世采, 1631~1695)의 격물설과 육왕심학(陸王心學)을 기반으로 한 하곡 정제두(霞谷 鄭齊斗, 1649~1736)의 격물설을 1690년경의 소론계(少論系) 학인 간 격물(格物) 훈의(訓義) 논변의 맥락 속에서 살펴본 것이다.
    1690년대 초에 집중적으로 전개된 소론계 학인들 간의 격물 논변은 『대학장구(大學章句)』의 해석에 근거하여 ‘격물’을 ‘궁리’와 동일시하던 기존 학계의 관행에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전개되었으며, 논변의 당사자들은 격물 및 관련 제반 어휘와 문구의 훈의(訓義)를 정치하게 분석하거나, 심지어 정제두와 같이 정주리학의 범주 밖에서 ‘격물’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격물’을 정치하게 분석하는 한편으로 ‘격물’과 동격으로 취급되어온 ‘궁리(窮理)’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 이에 박세채는 주자의 초기 학설에 기초하여 ‘격물’과 ‘즉물궁리(卽物窮理)’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지었으며, 정제두는 『고본대학(古本大學)』에 바탕을 두어 ‘격물’이 ‘즉물궁리’가 아님을 주장하되, ‘격치성정’을 관통하는 실천 공부로서의 ‘궁리진성(窮理盡性)’을 제시하였다.
    두 학자의 격물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사상적 배경뿐만 아니라 동시기에 진행된 격물 훈의 논변, 특히 ‘격무궁의(格無窮義)’ 논변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세구ㆍ이세필 형제가 주장한 ‘격무궁의’는 글자 뜻의 측면에서 ‘격물’의 ‘격’자에 ‘궁구함[窮]’의 뜻이 없다는 의미로, 박세채는 이씨 형제와의 논변을 통해 ‘궁리’의 의미를 사색함으로써 정제두의 격물설에 대응하거나 자신의 격물설을 수립할 수 있었다. ‘격물궁의’ 논변은 그 자체로도 용어로서의 ‘격물’이 공부로서의 격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였다는 점에서 유가적 공부방법론으로부터 자유로운 ‘격물’ 명제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훈의 논변의 사변적 성격은 도덕 실천이라는 유학적 공부의 지향을 논의하는 것과는 일정 부분 거리가 있다. 이러한 사변적 논변의 등장은 정제두가 자신의 학문적 기반을 양명학으로 삼았던 까닭, 나아가 성리학의 오소독시로부터 이탈하고자 했던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학문적 역동성의 원동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하나의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reasons why Park Sechae’s and Jeong Jedu’s view on Gyeokmul were formed and developed based on the Cheng-Zhu Confucianism and the Lu-Wang Confucianism, respectively, and the contents of the context of Gyeokmul debates between Soron(Disciple’s Faction) scholars around 1690.
    The Soron scholars’ Gyeokmul debates, which occurred intensively in 1690, were developed by questioning the existing academic practice of equating Gyeokmul with Goongli based on the interpretation of Zhu Xi’s Daxudzhangju, and the parties to the debates carefully analyzed the interpretation of related vocabulary and sentences, or even tried to understand ‘Gyeokmul’ outside the scope of Zhu Xi’s doctrine. In addition, they politically analyzed ‘Goongli’, while also considering ‘Gyeokmul’, which has been treated as equivalent to ‘Gyeokmul’. Accordingly, Park Sechae is more closely related ‘Goongli’ and ‘Jeukmul-Gyeokmul’ based on Zhu Xi’s initial theory, and Jeong Jedu separated ‘Gyeokmul’ with ‘Jeukmul-Goongli’ based on the first edition of Great Learning, but identified ‘Goongli-Jinseong’ as a practical study that penetrates ‘Gyeok-Chi-Seong-Jeong’.
    In order to understand the two scholars’ view on Gyeokmul,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not only to their own ideological background, but also to the debates on interpretation for Gyeokmul, which was held at the same time, especially the “Gyeokmugungui” debate. The “Gyeokmugungui” claimed by Yi Segu and Yi Sepil means that the word ‘Gyeok’ does not have the meaning of ‘Goong[investigating]’ in terms of the meaning of the word, and Park Sechae was able to think about the meaning of ‘Goongli’ to respond to Jeong Jedu’s view or to establish his own view on Gyeokmul through his argument with Yi brothers. The debate itself also opened the possibility of ‘Gyeokmul’ free from the valuable study methodology in that it considered whether ‘Gyeokmul’ as a term could be independent from the study. However, the speculative nature of interpretation debate is somewhat far from discussing the essence of Confucian study of moral practice. The advent of this speculative argument provides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driving force of the academic dynamism of intellectuals in the late Joseon Dynasty, who wanted to break away from Zhu Xi’s orthodox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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