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眞人出現說’의 형성과 그 향방 (The Formation and Its Direction of ‘Jininchulhyeonseol(眞人出現說)’ in the Late Joseon Perio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경남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경계 / 110호 / 257 ~ 293페이지
· 저자명 : 박상현

초록

‘眞人出現說’은 ‘어딘가에 眞人이 출현했다’는 내용의 도참이었다. 이러한 ‘眞人出現說’은 17세기에 ‘聖人出現說’을 토대로 대두되었으며, 동시에 변란 과정에서 주모자들에 의해 형상화 되어갔다. 17세기까지 眞人의 형상화는 주로 추대 대상으로서의 자질이나 속성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眞人을 변란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였다. 그러다 18세기를 거치면서 眞人의 형상화는 姓이 鄭氏라는 점으로 모아졌으며, 일관성이 없던 소재지 또한 海島로 귀결되어 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모셔졌던’ 眞人은 ‘이끄는’ 眞人으로 형상화되면서 군사지도자로서의 성격은 점차 짙어졌다. 한편, 眞人은 일반적으로 메시아적 존재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적어도 19세기 초까지 대다수의 민들이 염원하던 구원자라기보다는 몇몇의 사회적 불만을 해소하거나, 정치ㆍ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변란의 명분에 머물고 있었다. 다만, 19세기 말에 내외적으로 고조되던 혼란스런 상황은 이후 眞人에 대한 인식이나 성격을 변화시켰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어초록

‘Jininchulhyeonseol(眞人出現說)’ is ‘Jinin(眞人) has show up in somewhere’ of Docham(圖讖). These ‘Jininchulhyeonseol(眞人出現說)’ are based on ‘Seonginchulhyeonseol(聖人出現說)’ to the fore in the 17th century. And at the same time, it can be shaped by ringleaders in the rebellion. Has focused on quality or property as a target most of the enthronement of the 17th century to the shape of the ‘Jinin(眞人)’. This is the ‘Jinin(眞人)’ to as a pretext to rebellion that reflected the intended result. Then, in the 18th Century, has that been gathered, ‘jung’ of the shape of the ‘Jinin(眞人)’. As premises that were inconsistent also went down to the ‘Haedo(海島)’. This backdrop, ‘Jinin(眞人)’ as geometry, as military leaders led by personality is gradually thickened. On the other hand, is normally found in the Messiah and ‘Jinin(眞人)’ have been considered. But at least until the early 19th century most yearned, rather than some savior mindeul of social & politics, addressing grievances to improve the social status.Staying in the name of rebellion. However,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nd first lady ‘Jinin(眞人)’ after the chaotic situation that had been heightened by a recognition or for the character is judged to have chang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