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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간 만세 ‘전’의 풍경 2 -연락선을 중심으로 (The Missed Scene of ‘before’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2 :focus on the railway f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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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3 최종저작일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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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간 만세 ‘전’의 풍경 2 -연락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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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63권 / 333 ~ 368페이지
    · 저자명 : 박현수

    초록

    이 글은 「萬歲前」에서 ‘동경’에서 경성에 이르는 이인화의 여로 가운데 연락선이라는 공간에 천착해 그 실상과 의미를 해명하려 했다. 「萬歲前」의 연락선 부분에 관한 논의는 이루어진 바 있지만 여전히 미진한 느낌을 준다. 미진함은 「萬歲前」이 연락선, 특히 그 삼등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드문 자료라는 데도 기인한다. ‘하관’ 지도를 보면 정거장과 부두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은 연락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었다. 1918년 당시 하관과 부산을 운항하던 연락선은 ‘일기환’과 ‘대마환’, ‘신라환’과 ‘고려환’ 등이었다. 이 글은 이인화가 왜 삼등실을 참외 원두막에 비유했는지, 왜 선내에 목욕탕이 있었는지 등도 해명하려 했다. 이인화가 탄 연락선은 밤 10시에 하관을 출항해서 다음날 아침 9시 부산에 입항하는 선박이었다. 고려환과 신라환의 객실배치도를 보면 선내에 삼등실 승객을 위한 식당은 없었는데, 삼등실 승객이 선실에서 식사를 해야 했던 이유는 그것이었다. 연락선은 승선권의 등급에 따라 객실, 먹는 곳, 씻는 곳, 갑판 등 모든 공간이 구분되어 있었다. 연락선의 운임은 일등실이 삼등실의 세 배, 이등실이 삼등실의 두 배 정도였다. 당시 연락선 승객의 90%에 달했던 일본인 가운데 삼등실 승객의 대부분은 생계가 막막해 조선 이주에 나선 사람들이었다. 매축공사를 통해 준공된 당시 부산정거장 역시 부두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곳에 있었다. ‘동해도선’, ‘산양선’ 등은 일본이 조선을 거쳐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개척했던 철도 노선이었다. 당시 연락선이 담당했던 역할은 동경에서 하관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부산에서 경성을 거쳐 대륙으로 나아가는 철도를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연락선이라는 공간은 민족적인 차별뿐만 아니라 계급적인 위계를 내면화시키기도 했다.

    영어초록

    In <Mansejeon(萬歲前)>, Lee In-Hwa took the railway ferry from Shimonoseki to Busan. Discussion on the railway ferry part has been made, but it is not enough. <Mansejeon(萬歲前)> is a detailed data showing the appearance of the railway ferry. On the map of Shimonoseki at that time, the station and the pier were connected. And it was faithful to the role of the railway ferry. This article also demonstrate the railway ferry operating from ‘Shimonoseki’ to Busan at the time. There was a bathroom inside the railway ferry, and Lee In-Hwa compared the third-class room to a hut. The railway ferry on which Lee In-Hwa rode left ‘Shimonoseki’ at 10 pm and arrived in Busan at 9 am the next morning. This article reviewed the cabin layout of the railway ferry and demonstrated that there was no restaurant for third-class passengers on board. The bathroom where Lee In-Hwa went was also a space for third-class passengers. All spaces of the railway ferry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class of the boarding pass. Eating on board and having a bath made possible the journey from the train to the railway ferry. The fare for first class was three times that of third class, and the fare for second class was twice that of third class. At that time, the proportion of Korean passengers was less than 10% of that of Japanese passengers. Among the passengers in the third-class room, the Japanese were those who migrated to Joseon for a living. At that time, the Busan Station was right next to the Busan pier. ‘The Tōkaidō Line’ and ‘The Sanyo Line’ were railway lines that Japan pioneered to advance into the continent. The role played by the railway ferry operating from ‘Shimonoseki’ to Busan was to connect the broken railroad. The railway ferry was a space where boarding pass as well as national discrimination existe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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