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교토 高麗美術館 所藏 木造菩薩立像 硏究 (A Study on Wooden Standing Bodhisattva in Koryo Museum of Art, Kyot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사학 / 40호 / 183 ~ 196페이지
· 저자명 : 최선일, 한봉석

초록

본 논문은 일본 교토(京都)에 있는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목조보살입상의 양식적 특징을 검토하여제작 시기를 추론한 내용이다. 고려미술관에는 불교조각이 14점 소장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조선시대에 제작된 불상은 목조삼존불감, 목조보살입상, 석조여래좌상, 목조동자상이다.
목조보살입상은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조성발원문을 비롯한 복장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상태이다. 목조보살입상의 높이는 83.5㎝로, 조선시대 제작된 중형 보살상이다. 목조보살입상은상반신을 곧게 세우고 얼굴을 약간 숙여 시선을 밑으로 내리고 있다. 신체 비례는 總高에서 頭高(보관포함)가 차지하는 비례가 1:0.25이다. 이와 같은 신체비례는 조선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보살입상과 동일한 수치이다. 목조보살입상의 보계 형태는 밑 부분에 두 갈래의 머리카락을 한 바퀴단정하게 돌리고, 두 갈래로 갈라져 뒤로 넘어가 둥글게 말려 끝 부분이 고사리처럼 생겼다. 이와 동일한보계의 형태는 조선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전남 나주 불회사 목조보살입상에서 볼 수 있다.
목조보살입상은 넓은 이마에 耳目口鼻가 顔面 중앙으로 몰려 있고, 짧고 뾰족한 코에 미소를 머금은입이 작으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마에서 턱까지 거의 평평하게 처리되었는데 이 역시 조선전기불상에서 볼 수 있는 요소이다. 이외에도 목조보살입상이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하고, 따로 제작한손을 손목에 접합한 방식 등에서 조선전기에 제작된 보살상과 유사하다.
따라서 고려미술관 소장 목조보살입상은 17세기 전반에 기년명 보살입상보다 앞선 시기에 제작된보살상의 양식적인 특징을 반영하지만, 16세기 전반이나 중반에 제작된 보살입상보다 착의법이나보계의 표현 등이 생략되어 16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s on estimating production date about the Wooden Standing Bodhisattva preserved in Koryo Museum of Art, Kyoto. Among 14 Buddhist sculptures in Koryo Museum of Art, Kyoto, ‘Wooden buddha triad in niche shrine’, ‘Wooden Standing Bodhisattva’, ‘Stone seated buddha’ and ‘Wooden Kumara Attendant’ seem to display the Joseon Dynasty’s Buddhist sculpture style.
Wooden Standing Bodhisattva doesn’t have any votive inscription and other relics. As a result, we do not have any clue of its exact production date. Wooden Standing Bodhisattva is mid size image, whose height is 83.5cm. Its upper body is straight and head is slightly bended forward staring downwards. The proportion of whole height to head length is 1:0.25, which matches up with other standing Bodhisattva produc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lower part of topknot on head is neat and tip part looks like bracken. Similar shape of topknot was found in Wooden Standing Bodhisattva in Bulhoesa temple, Naju, Jeonnam. This Wood Standing Bodhisattva is mad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Wooden Standing Bodhisattva has a high forehead and its eyes, nose, mouth, ears are close to the center of face. Its pointed nose is short and small mouth has a benevolent smile. Looked at face from the side, the line from forehead to chin seems to be flat. Also wearing earings, necklace and inserting hands that produced seperately into wrist is similar with other Bodhisattva mad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Judging from all these characteristics of Wooden Standing Bodhisattva in Koryo Museum of Art, Kyoto, I assume that its production date seems to be estimated in the late 16th century. Because its pattern of wearing robes and form of topknot reflects the style between early 16th and 17th centu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