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에 도주와 일본정신의 창출- 도주학의 한 유형으로서 ‘효자상’과 ‘성인상'의 형성 - (Nakae Toju and the Creation of the Japanese Spirit - The formation of the image of a filial piety and a saint as a form of Toju studie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퇴계학논총 / 43권 / 43호 / 117 ~ 145페이지
· 저자명 : 이기원

초록

나카에 도주는 전근대부터 ‘오우미 성인(近江聖人)’으로 인식됐다. 나카에 도주가 ‘近江聖人’으로 인식되게 된 이면에는 ‘효자 도주(孝子藤樹)’, ‘성인 도주(聖人藤樹)’의 이미지가 있었다. 나카에 도주의 사상 내용과는 별개로 ‘효자 도주’나 ‘성인 도주’와 관련된 일화가 작가들에 의해 가공되면서 사람들의 의식과 언설 속에서 ‘정형화된 도주상’을 만들어 냈다.
나카에 도주를 ‘효자 도주’로 각인시킨 최초의 출판물은 후지이 란사이(藤井懶斎)의 『本朝孝子傳』이다. ‘효자 도주’ 이미지는 반 코케이(伴蒿蹊)의 『近世畸人傳』에서도 계승된다. 근대에 오면 나카에 도주에 대한 ‘효자 도주’, ‘성인 도주’, ‘살아 있는 신’이라는 이미지는 무라이 겐사이(村井弦齋)의 『近江聖人』과 우치무라 간조(内村鑑三)의 『代表的日本人』에서 더욱 강화된다. 또한 ‘효자 도주’와 ‘성인 도주’는 소학교의 검정 및 국정 수신 교과서에서도 지속해서 기술되면서 확장되어 간다. 이처럼 나카에 도주의 일화는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풍설로 가공, 증폭되면서 나카에 도주는 ‘효의 사상가’이며 ‘성인’으로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 정착된다.

영어초록

Nakae Toju has been recognized as an ‘Oumi saint’ as various anecdotes have been handed down since pre-modern times.
Examples of examples that expand the image of 'Ohmi Saint' include Ransai Fuji's 『honchou kousiden』, Kokei Ban's 『kinsei kijinden』, Nankei Tachibana's 『toyugi』, and Nensai Hara's 『sentetu soudan』 there is. The modern ‘filial son Toju’ and ‘saint Toju’ have been expanded and reproduced in Murai Gensai’s 『Ohmi Saint』, Uchimura Ganzo’s 『Representative Man of Japan』, and textbooks approved for elementary school and government administration.
Nakae Toju's anecdotes were processed and amplified by writers into various rumors, establishing Nakae Toju as a ‘thinker of filial piety’ and a ‘saint’ in the consciousness of the Japanese peop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