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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菴 曺伸이 희구한 삶의 지향, ‘自適’의 의미 − 洪貴達의 「適菴賦」를 중심으로 − (The Meaning of ‘Jajeok (自適)’ in the Life Orientation Pursued by Jo Shin − Focusing on Hong Gwi-dal’s “Jeokam 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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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0 최종저작일 2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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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菴 曺伸이 희구한 삶의 지향, ‘自適’의 의미 − 洪貴達의 「適菴賦」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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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南冥學硏究 / 83호 / 39 ~ 72페이지
    · 저자명 : 김정란

    초록

    「適菴賦」는 適菴 曺伸(1454-1529)이 성종25년(1494) 3월 26일 대마도로 사행을 떠날 당시 대제학 洪貴達(1438-1504)이 지어준 작품이다. 본고는 「적암부」를 중심으로 조신이 希求한 삶의 지향점인 ‘自適’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다. 「적암부」에는 조신과 홍귀달의 문답을 통해 조신의 삶과 지향점이 핵심적으로 녹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신과 홍귀달은 단순한 문인 간의 교유를 넘어선 관계였다. 성종10년(1479) 도승지로 있던 홍귀달이 우부승지 蔡壽(1449-1515)와 함께 조신을 성종에게 추천하였고 조신은 이를 계기로 관직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조신은 역관과 군관・의원으로 활약하며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사행을 수행하였다. 특히, 홍귀달은 조신이 서자 출신이라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文才를 발휘하도록 적극 후원하였고, 이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적암부」를 지어주었다. 이 작품은 조신의 삶과 철학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내며, 그가 처한 현실과 지향하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홍귀달이 지은 「적암부」는 속동문선 권1과 허백정집 권3 「잡저」 안에 실려 있다. 홍귀달의 작품 가운데 賦는 이 한편으로, 「적암부」는 전통적인 賦체 문학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독창적인 구성과 주제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에서 화자인 홍귀달[涵虛子]과 조신[適菴子]이 문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전개되는데, 이는 독자에게 두 지식인의 사상적인 교감을 생생히 느끼도록 해주고 있다.
    조신은 26세에 역관으로 관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중국 7번, 일본 3번 등 총 10번의 사행을 다녀왔다. 그 가운데 성종23년(1492) 10월부터 성종25년(1494) 6월까지 2년 동안 중국 두 차례, 일본 한 차례로 모두 세 번의 사행에 동행해야 했다. 엄동설한의 추위를 무릅쓰고 광활한 요동 땅을 지나 5-6개월이나 걸리는 중국 사행 두 차례, 풍랑의 위험을 무릅쓰고 험한 바다를 건너 3-4개월이 걸리는 일본에 다녀온다는 것은 거의 살인적인 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만큼 ‘적암’을 堂號로 自號한 조신을 보며 홍귀달은 ‘적’과 ‘부적’ 사이의 괴리를 질문한 것이다.
    조선 전기 사대부들에게 자적은 대체로 현실 정치와의 단절을 의미하며, 벼슬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학문과 도학적 수양을 실천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그러나 조신의 자적은 이와 다르게 현실을 수용하고, 공적 활동을 수행하면서도 내면적 평온을 찾으려는 태도에서 형성되었다. 「적암부」에서 홍귀달이 조신에게 던진 질문[君胡號爲適而不自適]과 이에 대한 조신의 답변[吾無往而不自適]을 분석함으로써, 조신의 자적이 단순한 은거가 아닌 현실 속에서도 자아를 잃지 않으려는 철학적 태도였음을 알 수 있었다.

    영어초록

    Jeokam Bu (適菴賦) is a work composed by Hong Gwidal (洪貴達, 1438–1504), the Grand Chancellor, when Jo Shin (曺伸, 1454–1529) departed for a diplomatic mission to Tsushima Island on March 26, 1494, during the 25th year of King Seongjong’s reign. This study seeks to examine the meaning of jajeok (self-contentment, 自適), the life ideal pursued by Jo Shin, focusing on Jeokam Bu. This is because the work encapsulates Jo Shin’s life and philosophical direction through the dialogue between Jo Shin and Hong Gwidal.
    The relationship between Jo Shin and Hong Gwidal went beyond ordinary literary acquaintance. In the 10th year of King Seongjong’s reign (1479), Hong Gwidal, then serving as Chief Royal Secretary, recommended Jo Shin to the king along with Vice Minister Chae Su (蔡壽, 1449–1515), which led to Jo Shin’s entry into government service. Jo Shin later performed diplomatic missions to China and Japan while serving as an interpreter, military officer, and physician. Despite Jo Shin’s social constraints as the son of a concubine, Hong Gwidal actively supported his literary talent and composed Jeokam Bu to encourage him. This work unfolds in the form of a dialogue, revealing both the reality Jo Shin faced and the life he aspired to.
    Jeokam Bu is included in Volume 1 of the Sok Dongmunseon and Volume 3 (“Miscellaneous Writings”) of the Heobaekjeongjip. It is the only known fu (賦) among Hong Gwidal’s works and demonstrates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fu literature, while also showing a creative structure and thematic consciousness. The narrative unfolds in a question-and-answer format between the narrator Hong Gwidal (Hamheoja 涵虛子) and Jo Shin (Jeokamja 適菴子), allowing readers to vividly experience the intellectual exchange between the two scholars.
    Jo Shin began his official career as an interpreter at the age of 26 and undertook a total of ten diplomatic missions—seven to China and three to Japan. Among these, between October 1492 and June 1494, he had to participate in three consecutive missions: two to China and one to Japan. Traveling through the vast lands of Liaodong in the harshest winter for five to six months for each Chinese mission, and crossing the perilous sea for three to four months to reach Japan, made for an almost unbearable schedule. It was in this context that Hong Gwidal, observing Jo Shin using “Jeokam” (literally “thatched hut of contentment”) as his hall name, questioned the gap between “jeok” (適, contentment) and “bujeok” (不適, discontent).
    For early Joseon literati, jajeok typically meant severing ties with political reality and pursuing scholarly cultivation and moral refinement in nature after resigning from office. However, Jo Shin’s understanding of jajeok was different: he sought inner peace while accepting worldly reality and fulfilling public duties. By analyzing Hong Gwidal’s question in Jeokam Bu (“Why do you call yourself 'Jeok' when you are not content?”) and Jo Shin’s response (“There is no place where I am not content”), this study concludes that Jo Shin’s ideal of jajeok was not about seclusion, but a philosophical attitude of preserving the self within realit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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