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 치료에 대한 의학적 결정에서 나타나는 의료 윤리와 의료인의 역할 (Medical Ethics In The Decision of Terminal Treatment For Dying Patients and Roles of Medical Personne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 수록지 정보 : 기독교사회윤리 / 21호 / 71 ~ 101페이지
· 저자명 : 이상구

초록

사회적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장소가 의료기관으로 바뀌고 있어, 의료인이 삶의 마지막 치료와 관련된 의학적 판단을 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인들에게 요구되는 생명윤리에서는 소중한 생명을 연장하기위한 치료는 당연시되고 있으나, 불필요한 치료의 지속은 의료집착적인 행위에 해당하여 오히려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회복 불가능한 환자에서연명치료의 중단은 환자의 죽음으로 이어져 존엄사 또는 안락사 허용과 같은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삶의 마지막과 관련된치료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 회복 불가능한 환자인지에 대한 판단, 어느 정도범위까지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으며, 그 결정에따르는 결과와 윤리적 갈등, 법적인 책임문제 등은 더욱 복잡하다. 따라서 본논문에서는 삶의 마지막 치료의 대상과 치료를 위한 의사 결정의 구조를 살펴보고,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최근의 동향과 이슈를 살펴봄으로써 사회적현황을 점검하고자 하였다. 또한 본 논문을 통하여 삶의 마지막 치료가 필요한환자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의료윤리와 성경적 윤리를 분석해보고, 그결정에 있어 기여할 수 있는 기독의료인으로서 역할과 방법론에 대해 논하고자하였다. 결론적으로 기독의료인은 회생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확률이나 과학적지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준 환자를 허용되는 성경 윤리적 관점에서 진료하여야 한다. 환자에게는 신체뿐만 아니라 영적 보살핌도 도와주고, 환자 가족에게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기법을 통하여 최선의 향후 치료에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전문인이 되어야 한다.

영어초록

The place where people meet the end of their lives is changing in medical institution and the incidence of medical decisions in relation to the terminal treatment is increasingly made by health care providers. According to bioethics that is required in health care providers, medical treatment in purpose of extending valuable life is considered undoubtedly necessary. However, the maintenance of unnecessary treatment in un-revivable patients is considered medically futile treatment that can arouse social and ethical problems. Also, termination of life-sustaining treatment in un-revivable patients leads to death of the patient, which can bring up problems related to death with dignity or euthanasias. In the actual medical field, it is not easy to make a terminal treatment decision as in to which extent is a patient un-revivable, and to which extent should the treatment be done. The consequence of the decision, ethical conflicts, and legal problems are even more complicated. Therefore, in this paper, we will look at objectives in terminal treatment and the structures in decision-making process for treatment plans, and inspect social status by looking into current trends and issues in termination of life-sustaining treatment. Also, we will analyze the Medical ethics and ethics in the Bible for the making of decisions in selecting patients in need for terminal treatment, and the role and limitation of Christian health care providers in making that decision. Conclusively, Christian health care providers should not rely on objective probability of revival or scientific knowledge, but treat the patient, that God has entrusted us, according to the Bible ethics. The patient should be treated not only physically but also spiritually, and effective communication method is needed with the patient’s family in order to be a professional who can provide all information needed for making the best decision in future treat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