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체 이후 삶의 변화: 경제적 상태와 생활만족도 변화에 관한 종단연구 (A Longitudinal Study on the Change of Life after Marital Dissolution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여성학 / 26권 / 1호 / 35 ~ 67페이지
· 저자명 : 김수완

초록

이 연구는 결혼해체를 경험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삶의 변화를 종단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결혼해체로 인한 다면적 측면의 변화를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비물질적 차원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경제적 상태와 생활만족도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에서 4～8차 동안 결혼해체를 경험한 311사례를 대상으로 결혼해체 직전․당시(t1), 결혼해체 1～2년 후(t2), 결혼해체 3～4년 후(t3)의 세 시점에 대해 종단적 다층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은 결혼해체 직후에 가구원수의 조정을 고려하더라도 소득수준의 하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체적으로 생활만족도는 결혼해체 이후 하락했다가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결혼해체를 경험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체로 생활만족도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이혼한 여성은 이혼한 남성보다 생활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남으로써 여성은 이혼 후에 경제적 수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인 보상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deals with the change of life after marital dissolution in a longitudinal manner. As the change of life includes both material and non-material aspect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nge of economic status and life satisfaction. Using 311 cases experiencing marital dissolution during 4th-8th waves of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KLIPS) dataset, three time points of 1 year before marital dissultion, 1-2 years and 3-4 years after marital dissolution were analysed with longitudinal multi-level modeling. The results showed that women generally experienced the decline of household equivalent income after marital dissolution. On the other hand, the life satisfaction of women were better than that of men on the whole. Especially women experiencing divorce showed higher life satisfaction than divorced men. These findings imply that women may have a kind of mental compensation in spite of the fall of economic status after divorce when compared to me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