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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太白山 제사의 변화 양상 (The Changing Patterns of Taebaek Mountain Ritual in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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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8 최종저작일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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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太白山 제사의 변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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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 수록지 정보 : 史叢(사총) / 99호 / 197 ~ 235페이지
    · 저자명 : 최광식

    초록

    그동안 조선시대의 국가제사 연구는 왕조실록 등의 관찬 사료를 중심으로 하여 연구가 진행되어 태백산 제사에 대한 구체적 양상을 알 수가없었다. 태백산에 대한 제사가 용담과 태백산 등에서 이루어진 구체적인양상이 조선시대의 문집에 <太白山祈雨祭文>과 <龍潭祈雨祭文> 등이수록되어 있으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각종 문집에 <太白山祈雨祭文> 과 <龍潭祈雨祭文>이 모두 10개 이상 남아 있으나 활용되지 못하였으므로 이를 통하여 태백산과 용담의 국가 제사 양상을 살펴보았다.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산천제는 嶽海瀆과 名山大川으로 나뉘고 다른 산천제는 淫祀라는 비난을 받게 되어 태백산 제사는 사전에 등재되지않았다. 그러나 조선 중기부터 변화가 나타나 가뭄이 계속되자 중종이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영험이있는 곳에 기우제를 지내도록 하였다. 중기에는 안동도호부사 정구가 선조 4년(1607) 기우제를 직접 지내지는 않았지만 제문을 짓고 儒生들로하여금 기우제를 지내게 하였다. 그의 제자인 승지 김중청은 광해군 14년(1622) 영남의 宣諭使로 와서 경상도관찰사를 대신하여 태백산 기우제문을 지어 태백산 산신에게 비가 오게 해 달라고 국가적 제사를 지냈다.
    한편 조선 후기에는 태백산이 국가 사전에 올라 지방관들이 태백산과용담에 기우제를 지내고 기우제문을 남겼다. 삼척부사 허목은 무당들에의해 이루어진 기우제를 음사로 홀대하지 않고 민간의 무속식 기우제와 지방관의 유교식 기우제가 공존하여 행하여졌다는 사실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신후재(1636~1699)가 안동부사 시절(1673)에 지은 <태백산기우제문>이 규정집에 남아 있는데 여기에는 태백산이 국가 사전에 올라있어서 제사를 지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예조 정랑을 지낸 이 유(1669~1742)가 남긴 태백산 <용담기우제문>이 그의 유고집인 용포선생문집에 남아 있는데 여기에도 용담이 국가의 사전에 있어서 제사를 지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따라서 적어도 17세기에는 태백산과 용담이국가 사전에 올라 국가 제사의 편제속에서 제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있다.
    조선시대 말기에 태백산 제사의 중요성은 관찬 사서인 高宗實錄에도 나타나 있다. 백두산, 금강산, 태백산, 지리산, 계룡산 등을 조선의 5 대 명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구나 조선시대 말기의 태백산에 대한 제사의 구체적 양상은 김봉진의 祈雨日記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있다. 고종 29년(1892) 6월 17일부터 윤 6월 6일까지 안동도호부사인 김가진이 20일에 걸쳐 모두 아홉 번의 기우제를 지냈으나 다른 곳의 기우제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태백산 기우제에서는 큰비가 내려안동도호부사의 권위도 서고 백성들이 매우 흡족해하였다 하였으니 조선말기 고종대에 이르기까지 태백산 제사에 대한 영험성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태백산에서 천제에 대한 제의가 이루어진 전통이 개화기를 거쳐일제시대에도 천제를 지냈으며, 광복이후 현재까지 천제가 이루어지고있는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사직단과 선농단 등 유교적인 제장뿐만 아니라 관왕묘와 같은 도교적인 제장에서도 기우제를 지냈다는 점이다. 또한학가산 기우제는 애련사 윗편에 있는 국사봉에서, 태백산 기우제는 각화사 윗편에 있는 제단에서 제의를 거행하였다. 이는 유교와 불교 및 도교의 유・불・선 삼교의 제장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학가산의 국사봉과 갈라산의 문필봉은 산의 정상이므로 민간뿐만 아니라 관에서도 산 정상에서 국가적 제의를 지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Until now, the study of national rituals in the Joseon Dynasty focused on official documents such as the royal records. Thus it was infeasible to identify the specic aspects of the rituals held on Taebaek Mountain. Although the rainmaking rituals(Giuje 祈雨祭) held on Taebaek Mountain(太白山) can be traced in rituals performed in Yongdam(龍潭) and on Taebaek Mountain as well as from the literature books of the Joseon Dynasty, they have not received any scholarly attention. As there are more than ten related articles in various literary books, I looked at the aspects of the rituals carried out on Taeback Mountain and Yongdam.
    With the advent of the Joseon Dynasty, the Sancheonje(山川祭) rituals were divided into the Mountain-River-Sea(嶽瀆海) rituals and the Myeongsandaecheon(名山大川) rituals, while other types of Sancheonje were criticized for being unauthorized rituals(淫祀). Thus, the worship on Taeback Mountain was not listed in the national ritual system.
    However, changes occurred during the mid-Joseon period. King Jungjong ordered the government to hold Giuje at the sacred places recorded in Sinjeung-Donggukyeoji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even though some of the places were not registered in the national ritual system. Although the governor of Andong(安東府使) Jeong Gu did not hold Giuje in person, he wrote an article on Giuje and made a Confucian scholar perform the rainmaking ritual. The royal secretary, Kim Joong-cheong, also the student of Jeong Gu, visited the Gyeongsang province to wrote a ritual inscription on behalf of the Gyeonsang provincial inspector, and held a national ritual to pray for rain on Taebaek Mountain.
    In the late Joseon Dynasty, Taebaek Mountain was registered in the national system, and local officials held a Giuje at Yongdam, leaving a ritual inscription. According to various records, at least by the 17th century AD, both Taebaek Mountain and Yongdam were registered in the national system and rituals at these locations were held as part of the national rituals.
    The importance of the Taebaek Mountain ritual during the Joseon Dynasty can be recognized from the rainmaking diary(祈雨日記) of Andong area. In June 1892, a total of nine rain rituals were held over a period of twenty days. The fact that only heavy rain fell during the rain ritual held at Taebaek Mountain convinced the people of the miraculous power the ritual must possess. This traditional offering to heaven at Taebaek Mountain, established in the Joseon dynasty, continu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well as the period of enlightenment. The rituals survived even after Korea was liberated from the Japanese colonial rule.
    What is interesting here is that the rituals were held not only in Confucian shrines such as Sajikdan(社稷壇) and Seonnongdan(先農壇), but also in Taoist shrines such as Gwanwangmyo(關王廟). In addition, the Hakga Mountain Giuje was offered at Guksabong(國思峰) peak in the Aeryeonsa(艾蓮寺) temple, while Taebaek Mountain Giuje was offered at the Gakhwasa(覺華寺) temple. This suggests that three Confucian and Buddhist temples held rainmaking rituals at the shrines of the Confucian-Buddhist-Taoist trinity. Moreover, since Hakgasan’s Guksabong peak and Galla Mountain’s(曷懶山) Munpilbong(文筆峰) peak are at the top of the mountain, it can be assumed that not only the common people but also the government offered rainmaking rituals at the top of the mountai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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