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여씨(星山呂氏) 기동파(耆洞派)의 사회적 성장과 지배 종족(支配宗族)으로서의 생존 전략 (The Social Rise of the Kidong Lineage of the Sǒngsan Yǒs (星山呂氏) and Their Survival Strategy as a Dominant Kinshi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학보 / 242호 / 75 ~ 103페이지
· 저자명 : 김성우

초록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속에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 조선사회는 점차 인구압에 직면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마을은 인위적인 공간 재배치 작업에 돌입했다. 16세기 이래 顯祖를 배출하여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컸던 종족들이 이러한 변화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결국 17세기 초반~18세기 중반 한국사회에서 급속하게 전개된 유교적 친족질서로의 전환은 신유교적 사고의 확산이라는 정치사상적 현상과 인구압에 직면한 종족들의 인위적 인구 조절이라는 사회경제적 현상이 서로 인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만들어간 결과였다. 경상도 김산군 기동에 세거한 성산 여씨가 지배종족으로 구사했던 다양한 생존전략을 통해, 한국사회가 신유교사회로 급속하게 전환해 가는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e Chosǒn society started to face growing population pressure in the late 17th and early 18th centuries. To ease this pressure, eminent lineages who came to have greater influence over the local communities thanks to their illustrious apical ancestors in the 16th century took initiative in reorganizing their villages.
The rapid transition to the Neo-Confucian kinship system from the early 17th and till the mid-18th centuries came out of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 politico-social phenomenon of the wider spread of Neo-Confucianism and the socio-economic practice to control the population in light of population pressure.
The rapid transformation of the Korean society to a Neo-Confucian one is found in the efforts of Songsan Yǒs to emerge as one of the leading kinships in Kimsan County, Kyǒngsang-do.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