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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도상 연구 (An Iconographic Study on the Stone Standing Bodhisattva Maitreya of Gwanchok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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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8 최종저작일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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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도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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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술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미술사학연구 / 297권 / 297호 / 63 ~ 92페이지
    · 저자명 : 황이연

    초록

    고려전기의 미륵보살입상은 타 시기 및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려의 독자적인 도상이다. 현재 알려진 17구의 미륵보살입상은 고려 초부터 간선로망 부근에 조성되는데, 본고에서는 그중에서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도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관촉사 상에서 두드러지는 양식적 특징은 석조 보개와 대의 착용이다. 보개는 이른 시기부터 불정을 보호하는 장치로 표현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불교미술에서는 불교의 전통과 별개로 노자나 황제 등의 존상을 모시는 화개에 불상을 안치하는데, 이 때 나타나는 초기 화개의 표현이 불교적 표현과 결합하여 발전한다. 이중 구조, 정상부의 화염보주, 보개 가장자리의 垂飾 등은 고대 건축물의 지붕에서도 보이는 양식으로, 唐과 통일신라 불교미술에서도 다수 나타난다. 관촉사 상에 표현된 석조 보개는 18.12미터의 거석불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전통적인 표현을 환조의 화강암으로 번안한 결과이며, 여타 고려전기 상에 보이는 석조보개는 이와 같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관촉사 상을 모방하여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미륵보살의 대의 착용 도상은 해주 영파리 석조보살입상 등 우전왕식 대의를 걸친 보살상을 통해 이른 시기부터 조성되었다. 이 도상은 『불설미륵대성불경』에 전하는 ‘鷄足傳衣’에 의거하여 ‘석가모니의 대의를 전달받는 미륵보살’이 표현된 것이다. 『불설미륵대성불경』은 여타 미륵하생신앙 경전보다 분량 면에서 앞서는 만큼 서술이 자세한데, 특히 전륜성왕인 양거왕과 미륵의 인연을 다룬 내용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전륜성왕의 역할을 강조하는 『불설미륵대성불경』에 기반을 둔 거석불의 조성은 광종이 전륜성왕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려 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역사에 등장하는 전륜성왕은 대부분 정법에 의한 치세 이전에 무력을 사용하여 정적을 제압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광종이 측근들을 잔혹하게 숙청한 후 불교에 의지하여 참회하려 한 실패한 위정자였다는 조선시대 이래의 인식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그 대신 친불교적이었던 그의 일련의 행보가 개혁과 미륵하생도상의 거석불 조성, 불살생과 불교의례 진설 등 전륜성왕을 염두에 둔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영어초록

    Standing Bodhisattva Maitreya of Early Goryeo Dynasty(918-1170) is a unique icon of Goryeo Buddhist sculpture. Among the presently known 17 examples of this iconography, which are founded close to artery road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Stone Standing Bodhisattva Maitreya of Gwanchoksa Temple. The striking feature of this well-known statue is the wearing of stone chattra and samghati.
    Chattras appear as the protection for the Buddha’s uṣṇīṣa from the early stage of the Buddhist art history in India. Meanwhile, the tradition of canopy expression used for the enshrinement of the statues of Laozi or Huangdi combines with the Buddhist art in China. The double structure, the fire orb decorated on top and the decorations suspended from the edge of chattra, all seen in the Gwanchoksa Temple image, can be found not only in the Buddhist art of Tang or Silla but also in the ancient architecture. Accordingly, the unique stone chattra of Gwanchoksa Temple image is actually an adaptation of the traditional style; the gigantic size of 18.12 meters high and the properties of granite resulted in a new look. This chattra is considered to be the reference for Goryeo stone statues with chattras on, since the decorative traditions cannot be found in other images.
    On the other hand, the iconography of Bodhisattva Maitreya wearing samghati, such as the Stone Standing Bodhisattva in Yeongpa-ri, Haeju, appears from the early Goryeo. It is an imagification of Bodhisattva Maitreya being given the samghati of the Buddha Shakyamuni, according to the episode included in the Foshuo mile dachengfo jing(佛說彌勒大成佛經, hereafter the Chengfo jing). Compared to the other sūtras of the descending Maitreya belief, the lengthy Chengfo jing elaborately describes the connection between the Maitreya and the King Rangqu, the Chakravartin of Maitreya‘s time. The founding of gigantic statue based upon the Chengfo jing, the sutra which emphasizes the role of Chakravartin, suggests that King Gwangjong(r. 949-975) intended to display his political power.
    Most of the Chakravartins in history purge the opposition forces prior to their ethical and benevolent rulings. That said, the evaluation of King Gwangjong by the Confucianists of Joseon Dynasty ― a failed king who tried to repent his fault of the cruel purge by the religious actions ― has to be reviewed. Instead, the king’s pro-Buddhist activities, including the foundation of Maitreya icon, the proclamation of ahimsa and arrangement of various Buddhist rites, need to be considered as his intentions to be a Chakravarti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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