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북한문학사와 향가 (Hyangga in the North Korea’s Literary Histories)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18 최종저작일 2015.02
28P 미리보기
북한문학사와 향가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가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시가문화연구 / 35호 / 315 ~ 342페이지
    · 저자명 : 조규익

    초록

    『조선문학통사(상)』(1959)ㆍ『조선문학사(고대중세편)』(1977)ㆍ『조선문학사 1』(1991) 등이 본고에서 사용한 텍스트들인데, 전자는 주체사상 등장 이전의 저술, 후2자는 주체사상 정립 이후의 저술들이다. 『조선문학통사(상)』은 맑스-레닌주의적 방법과 역사주의에 기초하여 문학사를 서술했음을 밝혔고, 후2자들은 그와 함께 주체미학적 관점을 강조했다. 향가가 ‘인민대중의 집단적 노동요’ 즉 ‘두레노래’에서 나왔다는 관점은 북한의 모든 문학사들에 공통된다.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필수요건인 ‘인민성ㆍ당성ㆍ노동계급성’ 가운데 인민성과 노동계급성을 강조할 필요 때문이었을 것이다. 노동계급으로서의 인민대중 속에서 불리던 생활가요들이 상당기간 후에 고안된 향찰 書寫法으로 기록되면서 구체적인 시 형식으로 나타난 장르가 향가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書寫의 과정은 형식적 整齊를 이루어 나가던 加工의 과정이었다. 그리고 노래 즉 ‘읊던 시가’에서 시문학 즉 ‘쓰는 시가’로의 전환을 향가에서 찾아낸 점은 시가사 전개 양상의 합리적 발견이었다. 개별 노래들의 해석에서 이념적 과잉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문학을 ‘사회주의 혁명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던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였다. 비록 고전시대의 향가라 해도 사회주의적 리얼리즘 이론의 합목적적 기준에 맞도록 해석해야 했고, 그 핵심 내용인 ‘인민성에 기반을 둔 집단성, 계급투쟁, 반외세 투쟁’ 등에도 부합되어야 했다.
    주체사상의 시기에도 문학사 서술의 기조는 앞 시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주체사상 자체가 정치ㆍ외교적 현실의 변화를 반영한 삶의 노선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견지해오던 사회주의적 리얼리즘 미학의 근본까지 변화시켜야 할 이유는 없었다. 주체미학을 문학사의 강령으로 내세웠음에도 앞 시기의 문학사에 제시한 작품 해석의 경향이 지속된 이유를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향가에 대한 북한문학사들의 해석이 비교적 정돈된 느낌을 주는 것은 향가들이 향찰이라는 우리 독자적 표기체계로 정착된 최초의 노래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면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작품에서 읽어낼 만한 계급이나 이념투쟁 혹은 외세와의 투쟁적 요소 등이 적었기 때문이다. 향가 장르의 역사적 전개나 작품의 해석에서 이념 과잉으로부터 생겨나는 작위성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으로나마 그들 논리의 합리성을 인정하게 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영어초록

    Joseonmunhaktongsa(Sang), Joseonmunhaksa(Godae-Jungse pyeon), Joseonmunhaksa 1 are the texts that I used in this paper. The former is the book written before appearance of Juche Idea, and the latter two are the books written after establishment of Juche Idea. The authors of the former declared that they narrated their literary histories on the basis of Marxism-Leninism and historicism, the authors of the latter two emphasized the aesthetic view of Juche Idea with it. The viewpoint that Hyangga was originated from the people’s collective work folk songs i.e. Dure songs is common in all the literary history books of North Korea. It might be necessary to emphasize the tendency of people and working class of the mandatory requirements of social realism. Hyangga was a genre that emerged as a concrete poetic form, being written in Hyangchal as the writing means created after long time when the working class had sung them as their living songs. Therefore, the process of writing the songs was a process of manufacture that had been refined formally. And, to find out the changeover from song i.e. ‘poem reciting’ to poetry i.e. poem writing was a reasonable discovery of aspect of developing the poetry history. It was a natural result to the people who recognized literature as the means of assistance for socialist revolution that showed the appearance of ideological excess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individual songs. They had to interpret the songs reasonably even in the realm of the Hyangga of Classic age, and the result of interpretation had to coincide with collectivity, class strife, and strife against foreign power on the basis of people tendency. The keynote for narrating literary history was not changed so much even in the time of Juche Idea. There was no reason that they had to change the aesthetic basis of social realism which North Korea have reassured itself for a long time. We can find out the reason that the tendency of interpreting works in the former literary histories held out, despite they rendered Juche aesthetics as their own doctrine. Because it is not easy to find out the negative points in that Hyangga works were the first stage’s songs written in our own writing system i.e. Hyangchal, the interpretation of Hyangga in the North Korea’s literary histories seems to be rather a little neat. And, it is because Hyangga works have a little element of class, ideology strife or strife against foreign power. Despite we can’t deny the mendacity from excess of ideology in Hyangga’s historical development or interpreting works, also there is a reason to recognize their own rationality partly in this point.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시가문화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2:33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