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藏의 淨巖寺 창건과 水瑪瑙塔에 대한 검토 (A Review on Jajang (慈藏)’s Foundation of Jungamsa (淨巖寺) and Sumino-t’ap (水瑪瑙塔))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학연구 / 125호 / 131 ~ 164페이지
· 저자명 : 염중섭

초록

자장의 정암사(石南院) 창건은 자장과 관련된 중국 자료에는 없는 국내 자료에만 존재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하여 자장의 정암사 창건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게 된다. 본고는 이 국내 자료 안에서 자장의 동북방행 시기와 정암사 창건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자 한 것이다. 자장의 동북방행과 관련해서 일연은 그것이 2차례였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민지는 만년의 1차례로 기술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자장의 귀국 후 행보를 고려할 때 만년의 1차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관점을 견지한다. 그리고 그 시기는 자장이 김춘추계에 의해서 몰락하는 진덕왕 때라고 판단했다.
또 자장의 정암사 창건과 관련된 기록에는 자장의 비극적인 入寂과 이와 관련된 화장 및 납골 유적에 관한 측면이 존재한다. 이것이 자장에 대한 부정적인 기록이라는 점과, 납골유적이라는 유형적인 측면의 존재는 자장의 정암사 창건에 관한 타당성이 되기에 충분하다.
다음으로 정암사를 대표하는 유물인 수마노탑은 정암사가 자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이라는 점에서 자장과 관련해서 이해해 보았다. 이는 정암사를 대표하는 고승이 자장 외에는 달리 없다는 점에서 당연한 연결판단이다. 이렇게 해서 수마노탑의 최초 건립시점을 자장이 몰락했다가 재평가 속에서 부활하는 신라하대로까지 연결시켜 보았다. 수마노탑이 개변이 용이한 모전석탑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추론 역시 충분한 타당성은 확보한다고 판단된다.

영어초록

The records of Jajang’s foundation of Jungamsa (a.k.a. Seoknamwon 石南院) can only be found in Korea, but none in China. As a result, there are some scepticism on Jajang’s foundation of the temple. This study reviewed the times of Jajang’s travel to the northeast and his foundation of Jungamsa in the records in Korea. Il-yeon claimed that Jajang travelled to the northeast twice, but Min Ji recorded it as one time in the monk’s later years. Considering Jajang’s activities following his return to Korea, this study endorses Min Ji’s stance that Jajang travelled the northeast once in his later years, specifically around the time of Jajang’s downfall under the clan of Kim Chunchu during the reign of Queen Jindeok.
The records on Jajang’s foundation of Jungamsa are associated with Jajang’s tragic death (入寂) and the remains of his cremation and burial. The negative records of the monk and the tangible presence of his burial remains serve as concrete evidence of Jajang’s foundation of Jungamsa.
Next, this study took account of Sumano-t’ap as one of Jajang’s legacies, considering the high significance of the structure in the temple spiritually linked to the historical figure. This association between Sumano-t’ap and Jajang is indisputable, as there existed no other monk who represents Jungamsa than Jajang. To summarize, this study associated the date of the first establishment of Sumano-t’ap with later Silla, the period when Jajang revives from his downfall as he is reassessed. Considering Sumano-t’ap as an easily alterable stone brick pagoda, this assumption is deemed feasib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