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예 잉클란의 『 보헤미아의 빛』에 나타난 에스페르펜토 미학과 고야의 회화 전통 (La esté́tica esperpéntica en Luces de Bohemia de Valle Inclá́n y la tradició́n goyesc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 / 7권 / 2호 / 151 ~ 174페이지
· 저자명 : 조민현

초록

신랄한 현실 풍자와 비판에 기반을 둔 스페인의 문화적 전통과 맥을 같이 하며 20세기 초에 라몬 델 바예 잉클란은 ‘에스페르펜토’라는 용어로 새로운 ‘문학 장르’를 창조하였다. 우리는 기존 현실의 전복과 변형을 의미하는 에스페르펜토 미학의 기원으로 고야의 그림을 상정할 수 있다. 이는 바예 잉클란 스스로가 자신의 작품에서 이 용어의 기원으로 고야를 언급한 데서 드러난다. 더불어 고야와 바예 잉클란을 이 미학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유사한 시대적 상황을 겪었고, 자신들이 처한 시대를 바라보는 입장 역시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바예 잉클란이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기 위해 자신과 유사한 시대를 살았던 고야의 그림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았으며,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에스페르펜토 속에 형상화했는지를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본 연구를 통해 다른 장르의 관점 속에서 에스페르펜토가 갖는 의미를 좀 더 심층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었다.

영어초록

Al principio del siglo XX Valle Inclá́n se enfrenta a la sociedad española mediante la nueva mirada del esperpentismo. En España el té́rmino espenpento no es exclusivo de Valle-Inclá́n, pero se identifica con sus obras literarias desde el año 1920, en las que destaca la esté́tica deformada. En este sentido, podemos pensar en la influencia de los cuadros de Goya en Luces de Bohemia. En efecto, Valle-Inclá́n señala a Goya como precursor del esperpentismo en la obra mencionada. Encontramos, por lo tanto, lo comú́n de ambas artes, entre otras cosas, en la representació́n grotesca de las cosas y del mundo. Esto significa que leer Luces de Bohemia de Valle-Inclá́n y mirar los cuadros de Goya funciona de la misma manera. Así que investigamos cuá́l es la idea de Valle-Inclá́n en cuanto a los cuadros de Goya que se muestran en su obra. Esta idea que viene de un estudio interdisplinario entre la literatura y la pintura nos conduce a enriquecer el significado del esperpentismo.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