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슨과 체화주의 은유 의미론의 양립가능성 (Compatibility of Davidson's and Embodied Cognition's Metaphor Theo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총 / 114권 / 4호 / 215 ~ 234페이지
· 저자명 : 유진주

초록

데이빗슨의 은유 의미론은 은유 문장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거부하고, 오직 은유 문장을 사용하는 화용적인 맥락에서 그 효과를 발견할 수 있을 뿐이라고 이해되어왔다. 이에 대하여 은유 문장의 의미를 화용적 맥락에서만 고려하는 것은 은유 문장의 의미와 은유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으로, 체화주의에서 은유는 세계를 경험하는 원초적인 방법으로 제시되며, 은유가 이해되는 방식을 인지구조에서 찾는다. ‘문자 그대로의’ 은유 의미론을 지지하는 데이빗슨과 경험을 위한 원초적 방법으로써 제시되는 은유 이론을 지지하는 체화주의는 서로 대척점에 놓인 것처럼 보인다. 문자적 의미만으로 은유 문장을 이해하는 것은 은유 문장이 의미하는 바를 포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데이빗슨의 은유 의미론을 다시 살펴보며, 데이빗슨의 은유 개념과 체화주의의 은유 개념의 양립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Davidson's theory of metaphor posits that metaphorical sentences do not carry any unique meaning on their own. Instead, their effects come from the context of discourse in which they are used. Critics argue that this perspective fails to recognize the distinct functions of metaphors, as their meanings can only be discerned within specific discursive contexts. In contrast, embodimentists perceives metaphor as a fundamental way of experiencing the world, anchored in our cognitive structures.
Davidson's "literal" semantics of metaphor and the embodimentist's view are often seen as contrasting positions. The former is criticized for potentially sidelining or erasing the unique meaning intrinsic to metaphorical expressions. However, in this paper, I aim to re-evaluate Davidson's theory and assert its alignment, at the cognitive level, with embodimentist views on metaphor.
The main point is that Davidson's way of understanding metaphors is not as different from the embodimentists' way as people might think. I will also illustrate how his theory can harmonize with the embodimentist perspective on metapho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