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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주, 상실의 빈자리를 애도하는 영화 작가 (A Study on Hirokazu Kore-eda as an Auteur Who Contemplates the Site of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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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7 최종저작일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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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주, 상실의 빈자리를 애도하는 영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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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상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영상예술연구 / 14호 / 129 ~ 152페이지
    · 저자명 : 이지행

    초록

    고레에다 히로카주(是枝裕和) 감독은 그의 첫 장편데뷔작인 <환상의 빛, 幻の
    光(1995)>으로 1995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오셀리오니상(최우수감독상)을 수
    상했다. 이어서 <원더풀 라이프, ワンダフルライフ>(1998), <디스턴스, ディスタ
    ンス>(2001),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2004) 등이 베니스와 칸영화제를 비
    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빠짐없이 소개되었고 고레에다 감독은 주목받는 일
    본감독 반열에 올랐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감독의 관심은 상실과 그로 인
    해 파생된 애도에 놓여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 글은 그 중에서도 특히 죽음이 직접
    적인 제재로 쓰인 두 편의 영화 ― <환상의 빛>과 <디스턴스> ― 를 중심으로 고
    레에다 감독이 '죽음'과 '죽음'이 남기고 간 감정적 요소들, 바꿔 말하면 상실에서
    비롯된 애도를 영화적으로 형상화하는 연출 방식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볼 것이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정적인 샷과 완벽한 구도를 갖춘 미장센을 통해
    구축된 <환상의 빛>의 세계는 오즈적인 것의 가장 현대적인 차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백샷과 정적인 미쟝센, 순환적 세계관, 고통의 순간보다는 치유의 순간에
    집중하는 그의 영화적 어법은 그의 영화언어가 동양적 세계관에서 깊이 영향 받았
    음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특징적인 요소라고 하면 그의 전 필모그래피에 영향이
    새겨져 있는 다큐멘터리적 화법이다. 우선 고레에다의 영화는 실화를 기초로 한 이
    야기들이 많다. 또한 카메라 워킹이나 자연광, 인위적 연기의 억제 등을 통해 구체
    화되는 다큐멘터리 픽션적 태도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애도가 멜랑콜리
    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의 전 필모그래피를 통해 변하지 않는 지점은 분명하다. 그는 이야기의 매혹이
    발생하는 지점, 즉 사건의 육체성이 마그마처럼 터져 나오는 그 순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이후, 삶은 어떻게 지속되는지 우리는 인생에 터지는 사건들을 어떻게 수용해 가며 살아가는지 즉 여파(餘波)를 언제나 더 소중하게 여기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영화를 통해 위로를 전하는 방법이다.

    영어초록

    Hirokazu Kore-eda has come into spotlight as one of the prominent Japanese
    filmmakers after his debut film <Maborosi> got awarded from the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ince then, almost all of his films have been
    introduced through foremost film festivals. Kore-eda s film is distinguishable
    from his fellow Japanese filmmakers with its unique stylization. All through his
    filmography, the subject matter has been focused in loss and mourning.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Kore-eda s way of treating his subject
    matter-death and emotional debris which the death has left-centering mainly
    on his two films, <Maborosi> and <Distance> in which the death has been
    used as a direct subject matter.
    This article explores how Kore-eda constitutes the image of 'mourning' in his
    films. First, <Maborosi> can be understood as a modern appropriation of Ozu,
    in which it presents rather oriental aesthetics through mis-en-scene completed by static shots and immaculate composition. Especially the filmic elements such as marginal shot, static mis-en-scene and the circulating view of the world and his concentration on aftermath of an torturing incident rather than the incident itself reveals that his cinematic language is deeply rooted from oriental philosophy. Secondly, there is this documentary-intimate attitude throughout his filmography. His films are mostly driven from true stories. Also the non-fictional form of experiment he delivers throughout the films-such as camera works, natural lighting, exclusion of artificiality in acting-places his film at unique position and prevents the mourning from being fallen into melancholy.
    The consistency of Kore-eda world is laid here that he doesn't show interest
    in the moment where the fascination arises and the materiality of incident bursts like magma. Instead his cautious glance is directed towards the aftermath of the incidents, towards the way how life continues itself. This is the way how Kore-eda gives us consolation through his film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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