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의 물질주의 성향과 비윤리적 상거래행동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소비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소비문화연구 / 9권 / 3호 / 185 ~ 206페이지
· 저자명 : 송인숙, 제미경

초록

최근 소비자책임과 윤리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비윤리적인 상거래행동 정도를 실증적으로 측정하고, 특히 물질주의 수준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자료는 2004년 12월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의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고, 총 943부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결과 첫째, 기혼여성의 물질주의 성향은 높았으며, 기업의 물질주의 조장에 대한 인식정도도 높았다. 즉, 우리나라 기혼 여성은 재화의 소유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업의 활동이 이러한 물질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비윤리적 상거래행동의 전체적인 수준 및 하위유형별 수준은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영역별로 볼 때 차이가 있어 능동적 불법행위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수동적 비양심 행위와 사회화된 불법행동 정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셋째, 기혼여성의 비윤리적 상거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물질주의 성향, 소득, 교육수준, 연령, 기업의 물질주의 조장 인식정도의 순이었고, 물질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고졸집단에 비해 대졸집단이, 30대에 비해 20대와 40대인 경우, 기업의 물질주의 조장에 대한 인식정도가 낮을수록 비윤리적 상거래행동 수준이 높았다.본 연구의 핵심적인 관심사항이었던 물질주의와 비윤리적 상거래행동과의 정적관계는 중국 등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 기업이 광고나 판매활동을 통해 물질주의를 부추길수록 소비자들의 비윤리적인 상거래 행동 수준은 높아질 것이므로 기업은 이점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