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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국가의 정치적 아크라시아와 비애로서 기묘사화 (Political Akrasia and Grief of Confucian Dynasty During the Gimyosa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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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6 최종저작일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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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국가의 정치적 아크라시아와 비애로서 기묘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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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115권 / 349 ~ 383페이지
    · 저자명 : 정용환

    초록

    이 글은 유교국가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아크라시아와 비애의 측면에서 조선조 중종 14년(1519)에 발생한 기묘사화의 감성철학적 의미와 정치철학적 의미를 새롭게 고찰한다. 철인정치를 추구하는 동서양의 지식인들은 계몽된 군주가 세계를 통치함으로써 치세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의 정치 현장에서 그러한 이상은 비극으로 귀결되곤 한다. 기묘사화는 유교국가에서 지치주의를 추구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비극의 전형이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셔야 했던 것처럼 유교적 개혁가인 조광조 역시 독배를 마셔야 했다. 기묘사화는 지치주의적 신념과 정치적 아크라시아 사이의 잠재적 균열이 가장 뚜렷한 형태로 드러났던 유교 사회의 상징적 사건이기에 후대에 남긴 여운이 유장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슬픔과 비애의 감성철학적 의미를 이론적으로 분석한 다음에(2장), 정치적 아크라시아 개념을 통해 유교의 덕이 정치적 현실에서 쉽게 부서짐으로써 비애에 봉착하는 현상을 살펴본다.(3장, 4장) 비록 오늘날이 조선시대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기묘사화와 같은 비애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정치적 아크라시아의 개연성이 사회 속에 내재하는 한 그 아픔의 정도가 크든 작든 여전히 그러한 비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는 그러한 비애들을 고리로 하여 지향해야 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어초록

    This essay is a study to analyze the political akrasia and the grief of Confucian dynasty during the massacre of Gimyosahwa (己卯士禍) occurred in 1519 in terms of emotion philosophy and political philosophy. Many enlightened scholars in East and West are prone to believe that philosopher-kings can attain the most peaceful time, but the ideal often produces severe political grief. The massacre of Gimyosahwa is a model of the philosopher-kings' grief. Jo Gwangjo, one of Confucian reformers at that time, could not avoid taking poison as a death penalty as Socrates did. The tragedy of Gimyosahwa has a big influence to later Korean history because its grief is the most obvious symbol of conflicts between the Confucian belief and the political akrasia. I would like to explain about the emotional philosophical meaning of grief in the second chapter, and then to describe the situation that Confucian virtues have no choice but to be fragile by the political akraisa at the time of the massacre in the third and fourth chapters. We cannot say that the same kind of grief as the massacre cannot be triggered today if our society has some possibility of similar kinds of the political akrasia although our historical stage is different from it. Perhaps it might be true that the history of the human beings notify us of what are the very values we should follow by giving us the grief of the massac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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