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우리는 '비'인간 가족이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 비인간 존재들과 함께-삶을-만들어나가기 (We’re a Nonhuman Family : A Possibility of Sympoietic Living with Nonhuman Beings in the Age of the Climate Change and the Ecological Crisis.)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16 최종저작일 2022.08
34P 미리보기
우리는 '비'인간 가족이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 비인간 존재들과 함께-삶을-만들어나가기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철학회
    · 수록지 정보 : 기독교철학 / 34호 / 33 ~ 66페이지
    · 저자명 : 박일준

    초록

    지구는 우리의 집이다. 한 집에 같이 살아가는 이들을 ‘식구’라하며, 식구들이 모인 단위를 ‘가족’이라 한다. 지구라는 집에서 한 식구로 살아가는 가족은 결코 ‘혈연’에 기반한 가족일 수 없다. 지구 위에서 우리의 삶은 수많은 비인간 존재들과 더불어 함께-만들어-나가는 삶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인간 가족’으로서 우리는 근대적 인간 개념 즉 정신과 육체로 이분화되어, 인간 고유의 역량을 정신에 두는 정의와 개념으로 포괄될 수 없다. 말하자면, 우리의 ‘인간’ 혹은 ‘인간됨’의 정의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인간’이란 어떤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창발하느냐의 과정으로 규정된다는 말이다. 존재는 어떤 실체나 자가생산(autopoiesis)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만들기’(sympoiesis)를 통해 창발한다. 인간도 독자적인 어떤 역량이나 특성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비인간 존재들로 연장되어 구성되는 행위자-네트워크를 통해 창발한다. 이는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세계가 결코 무한경쟁과 약육강식 및 승자독식의 세계가 아니라 언제나 자신과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세계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간됨의 특성을 비인간 존재로 ‘연장될 수 있는 역량’ 즉 ‘연장-능력’(extendibility)로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여인’(與人)의 인간학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여인’(與人, 인간으로 머물기)이란 곧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함께 머물며, 함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래서 ‘인간됨’ 혹은 인간은 언제나 아상블라주로서 ‘가족’이고, 그것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말의 신학적 함의이다.

    영어초록

    The Earth is our home and house. In the North-East linguistic usage, family literally means ‘eating-together in the house.’ In that we are eating together in the house called the Earth, ‘family’ is not confined to the blood ties. For our living on the Earth is a sympoietic living with numerous nonhumans. It means that we human beings as nonhuman families cannot be defined by the modern binary concept of human being as mind and body whose unique faculty lies in the mental capacities. In other words, the definition of human being should be changed. ‘Being-human’ does not lie in any of ‘what’ human being is, but in how it emerges, that is, in process. ‘Being’ emerges not from any substance or autopoiesis but out of sympoiesis. Thus, ‘being-human’ is not defined as any faculty or characteristics but as actor-network being constituted with nonhuman beings. This multiplicity of being-human means that the biological world, including the human world, does not consist of infinite competition, the survival of the fittest, and the winner-take-all effect but of sympoiesis, making-with. It is due to a human capability to extend itself over nonhuman beings, that is, extendibility. This article argues that it is none other than residing-as-humans (與人). The residing-as-humans is none other than staying and making with other beings(與物), and, in this sense, being-human is already always familial assemblage. From the perspective of this article, this is the theological meaning that we are one family in God.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기독교철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4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08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