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시군별 돌봄유형에 따른 주 가족돌봄자의 지역 불균형 인식 (Perceptions of Regional Disparities among Primary Caregivers by Type of Caregiving in Municipalities of Chungcheongbuk-d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5권 / 1호 / 239 ~ 254페이지
· 저자명 : 임소진, 박성희

초록

본 연구에서는 충청북도 내 주 가족돌봄자들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불균형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시군 간 인식 격차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충청북도지역주민욕구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정 내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돌봄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주된 가족돌봄자 497명을 연구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주 가족돌봄자의 지역 불균형 인식에 있어서 시군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돌봄유형 집단에 따른 지역 불균형 인식은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거주지역과 돌봄유형에 따른 지역 불균형 인식의 이원분산분석 결과 지역의 주효과, 돌봄유형의 주효과, 상호작용 효과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특히, 장애인돌봄과 이중돌봄을 하고 있는 주 가족돌봄자의 경우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지역 불균형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군 지역의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이 장애인 및 이중돌봄 제공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아동돌봄의 경우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사회복지서비스 수준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군 단위의 인구소멸지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지원 서비스 때문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돌봄유형과 거주 지역이 지역 불균형 인식에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지자체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 지역과 돌봄유형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erceptions of primary family caregivers in Chungcheongbuk-do regarding regional disparities, with an emphasis on variation across municipalities. Data from the 2024 Chungcheongbuk-do Regional Residents Needs Survey were analyzed, focusing on 497 family caregivers responsible for children, older adults, or persons with disabilities.
The findings reveal three significant results. First, perceptions of regional disparities differed notably across municipalities. Second, these perceptions varied significantly among caregiving household types. Third, a two-way ANOVA identified significant main effects of region and caregiving household type on perceived disparities, as well as a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Specifically, caregivers providing care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or performing double/multiple-duty caregiving perceived greater regional disparities in rural areas compared to urban areas, emphasizing the need to enhance social welfare infrastructure in rural regions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these caregivers. In contrast, caregivers of children in rural areas expressed more positive perceptions of social welfare services than their urban counterparts, potentially reflecting the impact of specialized support programs targeting depopulated rural communities.
These results underscore the critical role of caregiving household type and residential region in shaping perceptions of regional disparities. They highlight the importance of incorporating caregiving types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into policy design to ensure equitable and context-sensitive caregiving servic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