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의 가사·돌봄 노동의 젠더불평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Gender Inequality of Elderly Women’s Household and Caregiving Labo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여성학연구 / 25권 / 3호 / 141 ~ 177페이지
· 저자명 : 이현주

초록

이 연구에서는 노인 자신의 생애구술을 통해 여성노인이 자신의 젠더불평등적인 가사·돌봄노동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불평등적인 노동은 그들의 지난 삶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것이 노년기에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여성주의 ‘생애사적 접근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는 부산 또는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의 5명의 여성노인이다. 연구결과, 첫째, 성장기의 여성노인은 교육에서 배제되었으며, 집안의 보조자로서 가사·돌봄노동을 하였다. 둘째, 결혼기의 여성노인은 차별적이고 억압된 관계의 결혼생활이었으며, 생존유지를 위한 가사노동을 해야 했고, 억압된 관계에서 돌봄노동이 있었다. 또한 불평등한 부부관계를 시대의 탓으로 합리화하였다. 셋째, 노년기의 여성노인은 탈연령화된 상태에서 가사·돌봄노동을 하고 있었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노인돌봄노동이며, 여성노인 자신의 젠더불평등적인 가사·돌봄 노동에 자각을 통해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실천적 분석과 함께, 가사·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보상을 위해 정책적 접근으로 젠더관계를 고려한 젠더레짐의 지향성을 살펴보았다.

영어초록

The current research intend to analyse process of gender inequality of household and caregiving labor of the elderly women. Five autobiographical interviews were conducted and following conclusions were ascertained through the analysis of schütze’s autobiographical interview: first, the elderly women were excluded from the education childhood and she did household and caregiving work as an assistant of family.
second, during their wedded life, elderly women had been living in the discriminative and repressive relationship, had to do household and caregiving labor to survive with her children without her husband's economic support and she rationalizes her unequal couple relationship by blaming the times. third, although she wouldn't have to do these work, the elderly women in old age are working household and caregiving labor whitout the support of the family and society. most of all, the elderly women start to change in perception through the insight of gender inequality of labor which she did.
Based on these results, some implications for the social work practice were addressed, which emerged from the understanding on the elderly women's household and caregiving labo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