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제8군 정보참모부(G-2) 정보보고서 자료 해제 (The Analysis for US 8th Army G-2 Reports during the Korean W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논총 / 34권 / 1247 ~ 1283페이지
· 저자명 : 양영조

초록

본 논문은 6·25전쟁 기간 미 제8군의 정보보고서에 대한 자료해제이다. 제8군 정보참모부 정보보고서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육군 참모부 문서군인 RG319에 포함되어 있다. RG319는 NARA의 군사문서처 현대군사과의 문서로 분류되어 있고, 여기에는 참모총장 및 부관감실, 일반참모부와 특별참모부의 모든 문서들이 존안되어 있으며, 육군부의 전신인 전쟁부 예하 일반참모와 특별참모부의 문서들도 함께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이 문서군에는 정보참모부 문서철, 군․군단․사단 단위의 정보참모부(G-2) 보고서 등 다양한 미군부대 문서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정보참모부 문서철에는 일급 비밀 십진분류 통신문과 개별 프로젝트 파일 등을 비롯하여 1941-56년 시기 비밀 분류되었거나 비밀분류 해제된 개인 및 조직이나 특정주제에 관한 문서(개인, 조직 등 파일) 등을 포함하고 있다.
6·25전쟁 기간중 한반도에서 활동한 미 정보기관은 CIA, KLO, CIC, OSI 등을 비롯하여 10여 개에 달하고 있었으며, 이들 기관들은 독자적으로 정보 및 첩보의 수집, 분석, 평가 의 정보채널을 유지하여 서로 중복하여 정보활동을 수행하기도 하고 또 상호 협조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정보기관의 특성상 적시에 상호 협조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지휘체계나 임무가 서로 중첩되는 경우마저 있어 시기별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8군사령부 정보보고(정기 정보보고와 수시 정보보고)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쟁기간 한반도에서 활동한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참전자들의 구술증언과 정보 자료들은 6·25전쟁 당시 운용된 다양한 정보 부대와 정보 활동에 관해 가려졌던 많은 부분들을 새롭게 밝혔으며 이에 대한 학술적인 관심과 정보자료에 대한 가치를 더욱 부각시켜 주었다.
제8군 정보참모부 정보보고서는 한국의 정치, 군사 등의 상황에 관하여 각 정보원이 수집한 정보 및 첩보를 분석하여 기록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국가 정책이나 국가 전략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한국의 정치·군사 상황이나 군사․정치지도자에 관한 실상을 그대로 보고하고 있어 그 나름의 가치를 갖고 있다. 즉, 이들 보고서에는 한국측의 기록이나 자료에서 확인할 수 없는 기본적인 정보를 담고 있고, 또 국내의 소략한 자료들을 보완해 주거나 교차 확인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유용한 자료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d analyze US 8th Army G-2 Reports during the Korean War. The primary mission of Far East Command and Eighth Army G-2 and subordinate units - the 442d CIC Battalion, ATIS(Army Translation and Interpreting Service), and the 519th MI Company-was keeping an eye on political parties that might cause trouble for the U. S. military.
Neither KMAG nor the CIC actively ran operations into North Korea, so intelligence out of North Korea depended on information gained by CIC interrogation of refugees or captured line-crossers and occasional bits of intelligence furnished by South Korea's Higher Intelligence Department(HID), ROK Army G-2, ROK Navy Office of Naval Investigation, or the South Korean National Police. This proved to be totally inadequate.
Eight Army CIC and other intelligence detachments moved north with advancing UN troops. While UN forces withdrew south, Eighth Army G-2 reorganized its tactical positive(behind-the-lines) intelligence operations. A new section under Eighth Army G-2 with the cover designation Korean Liaison Office(KLO) was established to run short-range tactical intelligence operations.
There were other problems. Intelligence gathered by Eighth Army intelligence units stopped at Eighth Army G-2 with only "confirmed" intelligence going to Far East Command. Information gathered by air force technical intelligence detachments went to Fifth Air Force, where it suffered much the same fate as information going to Eighth Army.
The breakdown in intelligence sharing between the services came to light in late November when Far East Command convened a joint services board to find out how and why FECOM was caught short when the Chinese entered the w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