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철분 보충제 사용과 임신결과 (The Use of Iron Supplements of Pregnant Women and Pregnancy Outcom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4권 / 3호 / 327 ~ 339페이지
· 저자명 : 조지현, 안홍석, 배현숙

초록

본 연구는 Mom & Baby Expo에 참가한 임신부들 중 설문에 동의한 임신부 총 510명 대상으로 임신부들의 영양섭취 실태와 철분 보충제 사용여부, 보충제 종류 및 복용량 등을 파악하여 철분보충제 사용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또한 철분 보충제에서 섭취하는 철분 함량을 기준으로 하여 평균필요량 수준으로 섭취하는 군을 I군, 평균필요량 이상부터 3배수준까지 섭취하는 군을 II군, 3배 이상을 섭취하는 군을 III 군으로 나누어 철분 보충제 섭취에 따른 식사의 질을 평가하였으며 철분 보충제 섭취와 일반적 환경 및 임신 결과간의 상관성을 보았다. 철분 보충제를 섭취한 임신부는 428명으로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임신부 510명 중 철분 보충제를 섭취한 임신부 428명의 평균 연령은 29.4 ± 3.1세이었고 임신 전 평균 BMI는20.7 ± 2.6 kg/m2 , 임신부들이 복용한 영양 보충제로는 철분제, 비타민제, 건강보조식품, 한약 및 기타 엽산제등으로철분 보충제의 섭취가 82.78%로 가장 많았다. 철분 보충제구입은 약국에서 구입한 경우가 70.8%로 가장 높았다.
2. 대상자의 일일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2398.1 ± 855.2 kcal로 권장량의 99.2% 이었다. 식이 철분 섭취량은 18.7 ± 9.2 mg/d로 평균필요량의 101%였고 철분 보충제로부터 섭취한 철분 섭취량은 66.9 ± 38.6 mg/d 평균필요량의362%로 권장량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식이로부터섭취한 엽산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 섭취는 평균필요량을 상회 하였고, 나트륨은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 충분섭취량의238.5%의 수준이었다.
3. 임신부들이 복용하는 철분 보충제 종류로 헤모콘틴(20.6%), 엘레비트(12.4%), 훼리너프(7.9%) 순으로 섭취빈도가 높았고 각각 보충제의 철분 함량은 100 mg, 60 mg, 20 mg이었다. 철분 함량이 90~ 100 mg 인 철분보충제 섭취 비율이 34.1%로 가장 높았다.
4. 임신부들이 섭취하는 철분 보충제 섭취량 군별 적정 섭취비(NAR)와 평균 영양소 적정비(MAR) 및 질적 영양지수(INQ)를 본 결과 식이 엽산의 INQ가 0.68 ± 0.30으로가장 낮게 나타났으나, 철분 보충제를 통한 엽산의 보충으로총 엽산의 INQ는 1.77 ± 1.24로 모든 영양소의 INQ가1.0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임신부와 신생아의 임신결과에서 산모의 총 체중증가량은 14 ± 4.4 kg이었고, 평균 재태 기간은 39.6 ± 1.2주였고, 자연 분만율은 68.7%이었다. 신생아의 성별은 남아가54%, 여아가 46%이었으며, 출생 시 신생아의 평균 체중과신장은 각각 3.3 ± 0.4 kg, 50.6 ± 2.3 cm이었다. 신생아 황달을 경험한 신생아는 22.4%이었다.
6. 철분 보충제 섭취와 임신부의 일반적인 요인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산모의 임신전 BMI, 가정수입 및 교육수준등과 철분보충제 섭취와의 상관성은 없었으나 임신부의 나이가 30세 이상인 경우에서 20대 산모보다 철분 보충제 섭취가 유의하게 높았다(p < 0.0116). 또한 3회 이상 출산한임신부의 철분 보충제섭취가 초산부와 2회 이상 출산한 임신부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 < 0.005). 철분 보충제 섭취량에 따른 신생아 체중, 키, 임신주수, 임신시 체중 증가량, 신생아 황달은 다르지 않았다.
이와 같이, 본 연구 대상자들은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여 모든 영양소의 총 섭취량은 권장량 이상의 섭취 수준을 보였다. 철분 보충제의 과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철분 보충제의 적절한 섭취량의 기준이 필요하고, 산모의 철분상태를 파악하여 산모에 맞는 철분 보충제의 선택이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지나친 보충제 의존 보다는 식사로부터 철분 섭취를 증가시키기 위한 식습관과 영양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영어초록

It is known that Korean pregnant women take iron supplements at a higher than the recommended level. This study was designed to provide data on current iron intake levels both from food sources and supplement to better guide iron supplement use during pregnancy. We also explored associations of iron supplement intake levels with various sociocultural factors and pregnancy outcomes. Dietary intakes of 510 pregnant women were assessed by a validated 102- item food frequency questionnaire, and information on types and amounts of nutritional supplement intakes were also attained. While dietary intake levels of most nutrients exceeded the KDRIs (Korea Dietary Reference Intakes: EAR: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s), folate fell short of the KDRIs. A total of 428 women (83.9%) reported to take iron supplement. The pregnant women were divided into the three groups (group I: Fe supplement intake ≤ EAR, group II: EAR < Fe supplement intake ≤ 3 times of EAR, group III: 3 times of EAR < Fe supplement intake). The mean dietary intake of iron was 24% of the total iron intake for pregnant women. Iron intake from food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I, II, and III. In case of iron intake from supplements, the most frequent dose (34.1%) was 90-100 mg/day, and the mean iron supplement intake was 362% of the EAR. The study findings showed that those with higher levels of iron supplements had better meal quality measured by NAR (Nutrient Adequacy Ratio) and INQ (Index of Nutrient Quality).
In addition iron supplement intake level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age (20s: 66.5 ± 38.6 mg/day, 30s: 77.3 ± 47.8 mg/ day, p < 0.0116) and experience of childbirth (1st pregnancy: 70.9 ± 41.2 mg/day, 2nd pregnancy: 64.5 ± 39.5 mg/day, ≥ 3rd pregnancy: 94.4 ± 63.8 mg/day, p < 0.005).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between iron supplement intake levels and various pregnancy outcomes including birth weight, birth height, gestational age, weight gain during pregnancy, and jaundice. It is worrisome that iron intake by supplement use greatly exceeded the EAR, suggesting the need of appropriate guidelines for iron supplement intake during pregnancy. Thus iron overdose from supplements in pregnancy should be considered as a serious condition.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14(3) : 327~339, 2009)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