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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의 보수적인 도덕주의자 연구 (Eine Studie zum konservativen Moralisten Heinrich Bö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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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3 최종저작일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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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의 보수적인 도덕주의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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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일언어문학 / 78호 / 309 ~ 324페이지
    · 저자명 : 정찬종

    초록

    하인리히 뵐의 작품 속에는 작은 개인의 행복과 보편 인류애, 또는 권위체제의 압제로부터 자유를 구하고 공동체 발현에 대한 이상이 서로 적대개념이면서도 동시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전쟁 후의 암울한 시대를 민중과 함께한 휴머니즘 작가이자 자신이 전쟁에 참여한 평범한 시민이었고, 이웃사랑과 인간성을 강조한 도덕주의자였다. 또한 ‘삶과 글쓰기의 일치’라는 명제 하에서는 ‘시대와 동시대인과 연합한’ 인간적인 작가로서 전후 시민들의 아픔을 대변해주는 휴머니스트였다.
    뵐은 한 시민으로서 사회에 관여하는 만큼만 사회에 영향을 주고 싶다는 입장을 견지했 작가에게 주어진 과제는 ‘국가의 양심’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법과 규율, 다양한 제도들이 과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양심에 걸맞게 작동되고 있는가에 대해 내부자의 시선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자극하는 것라 생각했었다. 그는 ‘국가의 양심’을 대변하거나 구현하는 존재로서 인식되는 것을 꺼렸지만 그의 작품은 지속적으로 문학적인 앙가주망의 형태를 재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보수적인 도덕주의자’로 명명하였다. 물론 뵐이 사회의 정치적·사회적·종교적 제도들의 개혁을 때때로 요청하기는 했지만, 이는 다분히 그 사회의 관습과 문화에 기반을 둔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는 당대의 어느 누구보다도 독일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성찰한 도덕주의자이자 인본주의적인 전통과 종교를 복원하려고 시도한 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In dem Werk von Heinrich Böll ist das Ideal des Glückes des kleinen Individuums, der universellen Menschheit, der Freiheit von der Unterdrückung des autoritären Regimes und der gemeinschaftlichen Manifestation, antagonistisch und harmonisch. Er ist ein humanistischer Schriftsteller, der nach dem Krieg in einer düsteren Zeit bei dem Volk ist, ein gewöhnlicher Bürger, der am Krieg teilnahm, und ein Moralist, der die Liebe und Menschlichkeit seiner Nachbarn betonte.
    Er war ein humanistischer Schriftsteller, der die Zeit und die Zeitgenossenschaft mit der These “die Einheit von Leben und Schrift” vereinigt, und den Schmerz der Nachkriegsgeneration vertreten hat. Als Bürger betonte Böll, dass er die Gesellschaft nur so sehr beeinflussen wolle, wie er an der Gesellschaft beteiligt sei. Die Aufgabe eines Schriftstellers sei nicht, das Gewissen der Nation zu verkörpern, sondern mit dem Blick des Insiders zu hinterfragen und die Diskussion anzuregen, ob das Recht und die Disziplin der Zivilgesellschaft und der verschiedenen Institutionen wirklich mit dem moralischen und ethischen Gewissen zu vereinbaren sind.
    Er wollte vermeiden, dass er als Repräsentant oder Verkörperung des Gewissens der Nation angesehen wird. Trotzdem ließ seine Arbeit immer konsequent die Form des literarischen Engagements wiedererkennen. Er beschrieb sich selbst als “konservativen Moralisten” und legte dar, dass die politischen, sozialen und religiösen Institutionen einer Gesellschaft kühn abgeändert werden sollten. Unter diesem Gesichtspunkt ist Böll ein Moralist, und die Werte, die er vertreten und befürwortet hat, könnten als konservativ angesehen werden, weil sie in der Vergangenheit verwurzelt sind oder sie in jener Form der Vergangenheit, nämlich der Werte, die im Evangelium des Neuen Testaments und in der humanistischen Doktrin der europäischen Aufklärung zum Ausdruck kommen, ihre Wurzeln habe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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