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福休 시에 나타난 삶과 의식 (A study of analysing the life and the inner world of Lee, Bok-hyu through his poet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korean Culture / 17권 / 127 ~ 155페이지
· 저자명 : 석진주

초록

본 논문은 이복휴의 시를 통하여 그의 생애와 의식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생년인 1729년부터 문과에 급제하는 1762년까지와, 출처를 반복하였던 1762년부터 1793년까지, 그리고 고향에서 여생을 보낸 1793년부터 몰년인 1800년까지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복휴는 1753년 25세에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이후 약 10년 가까이 文科에 급제하지 못하였다. 이 시기 이복휴의 시에서는 나와 가족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과 이와는 대조되는 현실처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편, 다시 한 번 삶에 성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762년부터 1793까지의 기간 동안 이복휴는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차례 출처를 반복하였으나 끝내 당상직에는 오르지 못하였다. 이 시기 그의 시에서는 당색과 가문에 의한 차별로 환로에서 소외당하는 현실에 고뇌하고, 사회·경제적 격변기에 중소 양반계층으로서 집안의 경제적 존속을 염려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1793년부터 몰년까지 이복휴는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여생을 보냈다. 이 시기에 지어진 그의 시에서는 빨리 지나가버린 젊은 시절과 마음껏 경륜을 펼쳐보지 못한 지난날을 아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향에서 평온하게 노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s on the life and inner world of Lee, Bok-hyu through analysing his poetry. This paper examines the changes of his inner world from his poetry in the three phases of his life.
1729~1762 : During this period, Lee, Bok-hyu prepared for the state examination. However he had a hard period because he did not pass for about 10years. Therefore his poetry in this time showed mental anguish between ideal self-image and reality.
1762~1793 : During this period, Lee, Bok-hyu entered government service but eventually did not have much success in position due to political party strifes. During this time, his poetry showed regrets about strifes between the parties, and worried about the maintenance of household economy because of the convulsion of social and economic situations.
1793~1800 : During this period, Lee, Bok-hyu returned to his homeland and spent the rest of his life. In his poetry of this period, he represented how fast time flies. At the same time, he expressed satisfaction with having lived peacefully in his old a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