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론을 통해 본 최한기와 주희의 보편성 비교 (Comparative study of Choi Han-ki and Zhu Xi 's Universality examined through the Theory of Cheoni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54호 / 5 ~ 31페이지
· 저자명 : 김경수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天人論을 통해 최한기와 주희 철학의 보편성 양상을 비교하기 위함이다. 주희는 天을 의리천으로 정의하여 도덕성을 보편성으로 삼을 수 있었고, 음양오행설을 수용하여 天理로부터 공통된 도덕본성과 만물의 차별적 형체가 생성됨을 합당하게 설명하였다. 반면에 혜강은 천을 有形이라 명하고, 天氣가 가지는 성을 活動運化라 규정하여 만물의 性 또한 유형의 활동운화 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차이점은 보편성의 인식 및 활용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주희의 도덕본성은 선천적으로 인간 내면에 품부된 것이기 때문에 보편적 도덕법칙의 인식은 이미 내게 있는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문제가 되며, 활용 측면에서는 도덕성이 一身을 주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요체가 된다. 반면에 혜강에게서는 인식 주체와 인식 대상이 천에서 품부된 활동운화로 관통되어 있기 때문에 지각활동으로 얻어진 경험지식이야말로 보편성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at comparing Choi Han-ki and Zhu Xi 's Universality examined through the Theory of Cheonin. Zhu Xi was able to take its universality as morality by defining Cheon as morality, and by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theory he reasonably explained that Cheon-ri is the origin of the morality and discriminative forms of all creations. On the other hand, Hekang names Cheon a corporality and explains the natuer of all creation as the corporal Hwal-Dong-Wun-Hwa which is the nature of Cheon. These differences in Zhu Xi and Hekang continue as follow. Zhu-xi's morality is innately given in the inner side of a man, the awareness of morality depends on the maintaining things in a man. But in Hekang takes the universality as empirical knowledge because the subject of awareness and the object are both penetrated by Hwal-Dong-Wun-Hwa given in Che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