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뵐플리(Adolf Wölfli, 1864-1930)의<성 아돌프의 위대한 창조(St. Adolf Giant Creation, 1908-1930)>에 나타난 조현병과 미술의 치유적 관계 고찰 (A Study on the Healing Relationship between Schizophrenia and Art in Adolf Wölfli(1864-1930)’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3권 / 10호 / 413 ~ 440페이지
· 저자명 : 이현지

초록

이 연구는 조현병 화가로 알려진 아돌프 뵐플리의 <성 아돌프의 위대한 창조>에 내재한 치유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19세기 말 스위스 발도우 정신병원에서 35년간 지낸 뵐플리는 집약적인 형식과 망상적인 주제의 작품들을많이 남겼다. 특히 1908년에 시작하여 1930년에 마친 <성 아돌프의 위대한 창조>는 2만 5천 장이 넘는 페이지에1,600개의 드로잉과 1,640개의 콜라주(collage)가 포함된 45권의 책으로, 총 5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22년간의 내러티브 작업물은, 조현병과 미술의 상관성을 분석하기에 좋은 임상적 표본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아르 브뤼의영역에서 희소적인 예술로만 다루어졌다. 따라서 뵐플리의 병리적 특성이 어떻게 미술을 통해 외현화되었는지, 그것이 상징하는 바와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미술이 치료의 방편이 되는 동시대에 중요한 연구과제라고 본다. 이에 따라 조현병의 개념, 조현병 그림에 대한 초기와 후기의 임상적 관점을 살펴보고, 뵐플리의 연작에 표현된 조현병적 요소와 그에 따른 치유적 특성을 세 가지 요소로 고찰하였다. 본 연구를 실마리로 단일 사례가 지닌한계를 보완하고 조현병 그림에 관한 심층적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영어초록

The study examined the healing properties inherent in Adolf Wölfli's <St. Adolf Giant Creation>,known as a schizophrenia painter. Wölfli, who spent 35 years at the Waldau mental hospital inSwitzerland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left many works of intensive form and delusionalthemes. In particular, <The Great Creation of St. Adolf>, which began in 1908 and ended in1930, is a 45-volume book containing 1,600 drawings and 1,640 collages in more than 25,000pages. This 22-year narrative work has been treated only as a rare art in Art Brut's domain,despite being a good clinical specimen for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schizophrenia andart. Therefore, looking at how Wölfli's pathological characteristics were externalized through artand what it stands for and what it means is an important research task in the contemporary erawhen art becomes a remedy. Accordingly, the concept of schizophrenia, early and late clinicalperspectives on schizophrenia painting were examined, and the three factors were consideredthe schizophrenia elements expressed in Wölfli's series and the resulting healing properties. It ishoped that this study will supplement the limitations of a single case and that in-depth followup research on the painting of schizophrenia will be conduc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