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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진보인가 반동인가?-베이징 초기 홍위병 운동의 쟁점에 대한 재검토를 중심으로- (Cultural Revolution: Progressive or Reactionary? -Through a Reassessment of Discourse Regarding Early Red Guard Movement in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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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2 최종저작일 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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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진보인가 반동인가?-베이징 초기 홍위병 운동의 쟁점에 대한 재검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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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역사교육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역사교육 / 161호 / 1 ~ 28페이지
    · 저자명 : 성근제

    초록

    이 글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정치적 키워드를 통해 문화대혁명 시기의 쟁점과 갈등이 지니고 있는 현대성과 보편성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먼저 문화대혁명 초기 홍위병 운동을 둘러싼 쟁점에 초점을 맞추되, 최대한 당시 사회적 갈등의 구체적인 맥락화가 가능하도록 북경이라는 제한된 지역으로 연구 범위를 좁히고자 한다. 나아가 이 연구는 이 일련의 구체적 콘텍스트들을 재해석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의 핵심적 사회적 담론이라 할 수 있는 ‘공정-정의’, ‘차별-혐오’의 담론에 특별히 주목한다. 필자는 이 담론들을 일련의 민주화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일종의 ‘포스트 혁명 담론’으로 파악한다. 문화대혁명을 재인식하기 위해 ‘포스트 혁명 담론’을 방법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문화대혁명 담론 역시 1949년의 사회주의 혁명이 이룩한 성과에 대한 일종의 ‘포스트 혁명 담론’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사회 운동이 지향했던 바는 비교적 명확하다. 그것은 모든 차별을 철폐하고 공정한 자원의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의로운 제도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사회주의 혁명이라는 경로를 밟아 나갔고, 한국은 민주화 운동이라는 상이한 경로를 밟아왔다. 양자 모두 성과가 없지 않았지만, 두 경우 모두 한계 역시 뚜렷했다. 이 한계 지점에서 분출된 사회적 반응들의 의미는 어떻게 비교되고 평가되어야 할 것인가? 이러한 시도는 결코 1966년의 중국과 2021년의 한국을 섣불리 동질화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혁명과 반동을 가르는 이데올로기적 잣대를 서로에게 들이대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정말로 무엇이 혁명적인 것이고 무엇이 반동인지를 선명하게 가르기 쉽지 않은 당혹스러운 조건 속에서 서로 다른 역사적 경험을 새로운 해석을 위한 상호 참조체계로 삼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탐문해 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일 뿐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n attempt to create a comprehensive survey of the modernity and universality that the issues and conflicts from the Cultural Revolutionary period hold from a new perspective through political keywords that are central and widespread in modern society. To achieve this, the paper puts its focus primarily on subjects regarding the Red Guard movement in the early days of the Cultural Revolution and at the same time, limits the area of study to Beijing to provide as much context as possible on the social conflicts of the time. The study especially focuses on the “fairness-justice” and “discrimination-hate” discourse—a core social discussion in Korean society today—as a medium to reinterpret the string of specific contexts. I consider these discussions as a form of “post-revolution discourse” encompassing the democratization process its outcome. “Post-revolution discourse” has been adopted as a means to readdress the Cultural Revolution because discussions concerning the Cultural Revolution can also be understood as a form of “post-revolution discourse” regarding the achievements of the 1949 Socialist Revolution. The objectives of social activism in the 20th century are relatively clear. It aimed to establish a just policy that would allow for a fair distribution of resources and the abolition of all discriminatory practices. China took the path of socialist revolution and Korea took that of democratic movements. While both countries’ movements bore fruit, both also had clear limitations. The question is: how should the social responses to the shortcomings be compared and evaluated? This is not, by any means, an attempt to equate China in 1966 and Korea in 2021, nor is it a bid to force ideological standards that distinguish revolutions and reactions upon each party. What this paper strives to accomplish is to investigate the possibility of utilizing different historical experiences as a cross-reference for pioneering interpretations, despite uncertainties as to what is truly revolutionary and what is reactionar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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