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의 발생에 있어 가족력과 비만의 연관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당뇨병학회
· 수록지 정보 :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 29권 / 6호 / 550 ~ 557페이지
· 저자명 : 심완섭, 차봉수, 김수경, 이유미, 안철우, 임승길, 김경래, 이현철, 강은석, 김혜진, 한승진

초록

연구배경 :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병은 강한 유전적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비만은 당뇨병 발생에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만과 당뇨병 가족력이 당뇨병의 발병에 대한 상대적인 효과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력과 비만 유무에 따라 새롭게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능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방법 : 2003년 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제2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 중 혈당강하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219명을 가족력 유무, 공복과 식후 포도당, 인슐린, C-peptide 를 검사하였다.결과 : 대상 환자의 평균 나이는 54.7±10.2세, 체질량 지수는 25.5±3.0 kg/m2 이었다.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하여 당뇨병이 일찍 발병하였다. 체질량 지수,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공복 C-peptide, HOMAIR은 가족력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식후 C-peptide, 공복 인슐린, 식후 인슐린, HOMAβcell 값은 가족력이 있는 군에서 없는 군에 비하여 의미있게 낮았다. 흥미롭게도 가족력이 있고 비만한 환자들이 가족력이 있고 비만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당뇨병이 일찍 발병함을 알 수 있었다. 결론 :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 비만은 당뇨병이 조기 발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적극적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혹은 적어도 발병을 늦추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참고자료

· 없음